【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철민 더불어민주당(경기 안산상록을) 국회의원이 시·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장애 영아들을 위한 특수학급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장애 영아의 경우 특수학교의 유치원 과정이나 영아학급, 시·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또는 해당 교원이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순회 교육을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장애 영아 중 실제로 교육지원을 받는 아동은 특수학교 123명, 특수교육지원센터 316명 등 총 439명으로, 등록된 장애 영아의 3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으로 등록된 장애 영아는 총 1333명인데, 통상 장애 영유아 미등록률이 25%가량 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 교육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장애 영아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철민 의원은 “장애 영아 교육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교육기관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의하면, 현재 전국적으로 장애 영아가 이용할 수 있는 특수학급은 총 95개 학급에 불과하다. 지역별 편차도 심각해서 ▲특수학교 내 영아학급이 없는 시도가 7개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영아학급이 없는 지역 7개 ▲순회 교육을 진행하지 않는 지역 10개 등으로 나타났다.
김철민 의원은 “장애는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아 시기부터 세심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각 시·도교육청이 장애 영아 교육지원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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