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해도 어렵네] 21. 잘 먹어주니 효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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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봄이는 나면서부터 참 잘 먹었습니다.
봄이 : 쫘아아아아압!
판다 : ?!
②
그것도 모유랑 분유 안 가리고.
알파카 : 안 먹어서 걱정인 애도 있다는데… (손수건 건네며) 여기요.
판다 : 몇 분만에 다 먹고 잠들었네요. (식은땀 흘리며) 살았다…
봄이 : 코-
③
그렇다고 이유식도 잘 먹을까 했는데……?
봄이 : (순삭. 텅-)
알파카 & 판다 : ?!!
④
그야말로 뚝딱! 잘 먹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나 몰라요.
그래서 편식도 안 할 줄 알았는데…(…)
*studio PAN&AL은 만화 칼럼니스트와 여행작가로 활동하는 ‘알파카군’ 서찬휘와 천연 원석 주얼리 메이커 「페르소나스톤」의 대표인 아내 ‘육식 판다’ 권혜련(헤니히)로 이루어진 부부 만화 창작소입니다. 만화인으로 만난 두 사람은 2011년 혼인한 이래 아이가 없다가 인공수정과 시험관 아기 시술을 거쳐 임신에 성공, 이후 무사히 태어난 아이 ‘봄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각기 프리랜서 어문저술가와 자영업자로서 활동하며 만화 창작자로서는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찬휘가 주로 기획과 원안을, 권혜련이 만화 제작 전반을 담당합니다. 작업물로는 일요신문 만화 칼럼 「서찬휘의 만화 살롱」(2019~2020) 삽화, 베이비뉴스 연재 만화 「PAN&AL’s 난임일기」(2020)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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