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조강희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은 15일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제2회 쉽고 편한 나만의 농사비법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최우수작으로는 ‘농작물 수분관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매년 10월 15일은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로 UN이 여성농업인의 삶과 지위 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농정원은 세계 여성농업인의 날을 기념하여 농업인의 농작업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농사비법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제2회 쉽고 편한 나만의 농사비법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비법을 선정하였다.
최우수상은 ‘농작물 수분관리’ 비법을 제안한 경북 경주의 이영희 씨가 수상했다. 이 씨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만 원을 받았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농정원장상, 각 40만원)은 ▲전북 고창 최미화 씨 ▲강원 홍천 손경희 씨가 받았다. 장려상(농협중앙회장상, 각 30만 원)은 ▲전남 무안 윤미순 씨 ▲강원 횡성의 남광현 씨 ▲강원 양구의 용옥천 씨가 받았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농작물 수분관리’는 500ml 페트병 바닥을 잘라 병을 거꾸로 세워 물과 영양제를 보충하는 방법으로, 비가 올 경우 진흙이 입구를 막아 물이 내려오지 않게 해 소규모 작물 재배, 텃밭 관리에 용이하다. 7~8월이 되면 강한 햇빛으로 농작물 재배 시 물이 빨리 말라 물 관리가 어려워지는 점에 착안해 간단한 방법으로 농작물에 자동급수 되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희씨는 “주위에서 ‘농작물 수분관리’ 비법을 통해 수확량이 늘고 농사가 재미있어졌다는 얘기를 해주실 때마다 여성농업인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농사비법 경진대회를 통해 생활 속 소소한 아이디어가 많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명식 원장은 “더 많은 여성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상작의 상용화와 보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농사비법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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