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최근 야외활동 중 골절 등 부상을 당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관절 주의의 인대와 근육이 경직돼 쉽게 넘어질 수 있고, 이는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골절 사고가 일어나면 코는 쉽게 금이 가거나 부러지기 쉽다. 얼굴 중앙에 돌출된 입체적 부위인데다가, 다른 신체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뼈가 약해 충격에 취약하다. 코뼈 골절이 발생하면 부종, 멍, 출혈, 통증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외상으로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코뼈 골절을 의심하고, 빠르게 가까운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골절된 상태로 굳을 수 있어 골든타임 내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허세형 삼성드림이비인후과 종로점 원장은 "부러진 코뼈가 고착화되기 전, 소아 기준 3~7일 이내, 성인 기준 5~10일 이내에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뼈골절 후 약 2주가 지나면 골절된 상태로 굳기 때문에 매부리코, 휜코 등 코의 외형 변형과 내부 구조 변형으로 축농증, 비염 등과 같은 코 질환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뼈 골절 수술은 코의 골절된 부위, 상태, 골절 시기, 내부 구조와 동반된 코 질환에 따라 수술방법이 개인마다 달라 3D CT, 내시경 등을 통해 현재의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올바른 복원이 가능하다"라며 "골절된 코의 모양과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코 관련 수술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코뼈 골절 수술 후 완전하게 코뼈가 붙을 때까지 무리한 운동이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염증을 유발하는 음주나 흡연, 사우나 이용은 당분간 자제하고 코를 세게 풀고 만지는 것도 피해야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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