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초혼 연령 증가,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등의 문제로 국내 난임 부부가 늘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특별히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갖는 부부가 1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난임이라 말한다. 정상 부부가 1년 동안에 임신할 확률은 대개 85%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난임은 크게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된다. 1차성 난임은 처음부터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다. 이전에 분만을 하지는 못했더라도 임신을 했던 적이 있다면 2차성 난임이라 지칭한다.
난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고 이 수정란이 착상이 되기까지의 과정 중 어느 한 단계에서라도 이상이 있다면 난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남성 쪽에서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정자의 운동성 저하 ▲정자 숫자 부족이나 무정자증 ▲정자 형태의 기형 ▲정계정맥류 ▲성기능 장애 등이다. 여성 쪽에서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난소 기능 저하 ▲배란 장애 ▲난관 손상, 결찰, 또는 난관 주위의 유착 ▲면역학적 이상 ▲자궁내막증 등이 있다.
동탄 경희푸른한의원 장남일 원장은 “현대사회 난임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떤 치료로 도움을 받을지 조기에 방향을 잘 잡는 것”이라며 “난임시술 건강보험적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보건소시술지원사업 및 전국 지자체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난임지원사업 등 선택이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임치료의 다양한 방법의 장단점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본인의 상태에 제일 적합한 난임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시간적 경제적 지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난임 중 약 40%는 원인불명”이라며 “기초건강상태를 높이고 임신과정의 주체가되는 정자의 생성과 난자의 배란과정, 그리고 착상조건과 유지조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장남일 원장은 “임신준비를 크게 자연임신시도와 난임시술로 나눠서 계획을 잡는다면, 자연임신의 경우 첫째, 임신의 시기와 필요성에 대해 부부가 일치된 목표의식을 갖도록 교육해야하고 둘째, 임신확률을 높일 수 있는 부부관계설정이 필요하며 셋째, 정자상태의 개선과 규칙적이고 좋은 상태의 난자 배란 및 착상유지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난임시술에 있어서는 시술 이전의 전반적 컨디션 향상을 위한 치료가 선행되어야하고 과배란과정과 시술과정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보조요법으로 한의약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한의사회 등 각 지자체마다 한의사회와 보건소가 주관하는 난임부부 한의약지원사업이 있다. 지자체마다 사업모델이 다를 수 있고, 모집기간과 모집요건도 다르므로 해당 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보통 매년 2~3월경 지원대상자 모집요강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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