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경단녀’→경력보유여성’으로 용어 바꾼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경단녀’→경력보유여성’으로 용어 바꾼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1.12.21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고용' 가치 재정립, 여성 경험과 역량 전문성에 초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울 영등포을). ⓒ김민석 의원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울 영등포을). ⓒ김민석 의원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이 ‘경력단절여성’이라는 용어를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 촉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서는 육아, 가사, 돌봄 등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여성을 ‘경력단절여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경력단절’이라는 용어가 내포하고 있는 부정적인 의미는 여성들 스스로 사회와 단절되었다는 인식을 주어 사회 복귀 의지를 위축시킬 뿐 아니라 사회 경력이 단절된 기간의 육아, 가사, 간병 등 가정내 돌봄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 담겨 있어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미 서울 성동구에서는 지난 11월 ‘경력단절여성’을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하고 무급 돌봄 노동에 대해 경력인정서를 발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조례를 제정·공포한 바 있다.

이에 개정안에서는 ‘경력단절여성’을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하고, 양성평등기본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타 법에 정의되어있는 ‘경력단절여성’이라는 용어도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아 여성들의 경험과 역량, 전문성에 보다 더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여성 고용’의 가치를 재정립하고자 했다.

김 위원장은 “‘경력보유여성’으로 용어가 변경되면 여성들이 사회에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더 큰 자신감과 효능감을 느끼고 사회적인 인식도 개선되리라 기대된다” 며 “여성들이 일과 육아와 생활을 조화시키며 여성들이 지닌 역량과 경험을 정당하게 평가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세심하게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