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대구시는 가족 형태 변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가족지원사업을 2022년에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대구시는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를 '가족센터'로 이름을 바꿔 사업을 추진한다. 가족센터에서는 부부갈등 예방, 부모역할 지원, 맞벌이 가정 일·가정 양립지원, 다문화가족 관계향상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일상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가족상담 프로그램은 평일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 맞벌이 가구, 취약계층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주말 상담을 확대 운영한다.
공동육아나눔터도 기존 16개에서 2개를 더 추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사회적 돌봄 형태의 돌봄으로 육아부담 완화 및 이웃 간 교류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1인 가구를 위해서는 서구와 북구가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인가구 사회 포용망 구축 지원 시범사업을 소속 가족센터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1인가구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은 청년, 중장년, 노년 등 다양한 1인 가구의 상담·교육,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을 통해 고독·고립 등 방지 및 자립적인 생활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이다.
대구시는 또 저소득 한부모가구를 위해 기준중위소득 52% 이하의 소득수준에 만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경우, 월 20만 원의 아동양육비를 지급한다 .또 조손가족이거나 만 35세 이상 미혼 한부모의 만5세 이하 아동에는 월 5만원, 만25~34세 이하 청년 한부모의 만5세 이하 자녀 월 10만 원, 만 6~17세 자녀는 월 5만원의 추가양육비를 지원한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중·고등학생에게는 연 8.3만원의 학용품을, 초·중·고 학생에게는 1인당 연 5만원의 부교재비를 추가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결혼이민자의 초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며, 내국인과 결혼이민자를 연계해 도움을 줄 방침이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가족과장은 "전통적 가족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고,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구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함에 따라 정부와 대구시의 정책방향도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보호 대상 중심의 정책은 보다 촘촘하게, 예방적 차원의 가족과 사회의 건강성 확보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보다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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