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걱정 근심 많은 엄마 덕에 뭐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비룡, 백호 형제. 어느 날, 엄마의 갑작스러운 입원과 아빠의 해외출장으로 단 둘이서 이틀간 집을 지키게 된다.
짜릿한 해방감도 잠시, 배는 고프고, 밤은 무섭고, 집은 점점 엉망이 되어간다. 비룡, 백호 형제는 청소, 요리, 양치, 등교 등 그간 혼자 해 본 적 없던 일들을 머리를 맞대어 하나 둘 시도 해보는데… 과연 비룡, 백호 형제의 이 특별한 이틀 밤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어린이 뮤지컬 '고추장 떡볶이'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고추장 떡볶이'는 천방지축 장난꾸러기 비룡, 백호 형제가 부모님 없이 단 둘이서 이틀 밤을 보내며 겪은 에피소드를 흥미롭고 유쾌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2008년 초연 이후, 매년 겨울방학 시즌 학전 어린이 무대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았다.
'고추장 떡볶이'는 아이들이 다칠까 늘 걱정 가득, 무조건 “안돼!”, “위험해!”, “꼼짝마!”라고 외치는 엄마의 과잉보호 아래, 할 수 있는 일보다 할 수 없는 일이 더 많았던 비룡, 백호 형제가 서툴고 부족하지만 그간 혼자 해본 적 없던 일들을 함께 하나, 둘 해내면서 한 뼘 더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내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흡인력 있게 그려내며 극장을 찾은 아이 관객들과 부모 관객에게 “아이들도 뭐든지 아주 잘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극장을 찾은 아이들은 비룡, 백호 형제의 모습을 보며 자신들도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용기와 교훈을 얻는다. 알록달록한 무대가 보는 재미를 더하고, 극에서 실제로 떡볶이, 떡국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며 관객의 몰입을 높인다.
한편 '고추장 떡볶이'는 2008년 월간 「한국연극」 선정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대한민국연극대상 ‘아동청소년연극상’, 서울어린이연극상의 ‘우수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며 관객뿐 아니라 평단의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공연 첫 날인 19일부터 23일까지는 프리뷰 기간으로 전석 1만 8000원에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문화가 있는 수요일, 설 연휴 할인 등 다채로운 할인도 적용받을 수 있다.
2018년생 이후부터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은 120분이다. 가격은 성인 2만 5000원, 어린이는 2만 원이다. 총 객석은 194석이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조절될 수 있다. 라이너 하크펠트(Rainer Hachfeld)의 'Spaghetti mit Ketchup'이 원작이다. 문의는 학전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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