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편평사마귀는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조직의 형태가 편평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편평사마귀라고 부르며 주로 20~40대 여성들에게 자주 생기는 경향을 보인다. 발생 부위는 얼굴과 가슴, 다리 등 전신 여러 부위에 다발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절로 없어진다는 속설이 생겨나 그대로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전염력이 강해 주변 다른 조직으로 쉽게 번질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는 피부 접촉만으로도 쉽게 전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처음 편평사마귀를 발견하게 되면 잡티, 좁쌀 여드름으로 흔히 헷갈릴 수 있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가 쉽다. 하지만 감기처럼 면역력이 악화된 상황에서 퍼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를 미루고 방치하게 되면 몸 전체적으로 번지며 나중에는 가려움증까지 동반한다.
생기한의원 안산점 정혜진 대표원장은 “치료는 다양하게 적용되는데, 그중에서 레이저와 냉동치료 등의 제거술은 재발이라는 문제를 낳을 수 있다. 물리적으로 제거할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잔존 바이러스가 남는데,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해 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면역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원장은 "이에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한약과 면역 약침, 침 치료와 뜸 치료 등을 통해 사마귀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면역력을 형성하는 데 목적을 둔 치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환자에게 맞는 치료를 통해 기혈을 보충하여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고 사마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정혜진 원장은 “편평사마귀는 다른 사마귀에 비해서 치료에 대한 반응도 느린 편이고, 잡아 뜯거나 긁게 될 경우에 전염이 되기도 쉽다. 하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게 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초기 면역 체계를 바로잡는 원인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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