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인천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A씨. 출산 이후 산후조리에 관심이 많다. 건강하게 출산을 해냈지만 앞으로 육아와 복직 등 에너지를 쏟아야 할일이 더 많으므로 건강하게 몸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가정동 정본한의원 공준호 원장은 “출산은 비뇨생식기에 손상이 발생하는 등 산모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다"라며 "출산 후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하려면 올바른 산후조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한 산모는 근육, 관절이 약해지고 통증이 발생한다. 산후풍 등의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면역 관련 질환도 나타날 수 있어 육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준호 원장은 출산 후 배출되는 '오로'에 주목하라고 당부한다. 출산 후 분비물 등이 피와 함께 나오는 것을 오로라고 일컫는데, 처음에는 붉다가 서서히 옅어진다. 공준호 원장은 "오로가 빨리 배출되는 게 중요한데, 한의학에선 체질에 맞는 보약을 처방해 빠른 배출을 도울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욕기 손발 등 전신이 시리고 아픈 산후풍을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하고, 말초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등 조치를 취하면 좋다"라며 "체질에 맞는 보약으로 건강관리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욕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숙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라며 산모가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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