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빼앗긴 아이들의 일상... '비카프'가 찾아드릴게요”
“코로나19에 빼앗긴 아이들의 일상... '비카프'가 찾아드릴게요”
  • 권현경 기자
  • 승인 2022.02.18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비카프' 공동기획한 이영애 야마필 RCA 대표 

【베이비뉴스 권현경 기자】

이영애 야마필 RCA 대표.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이영애 야마필 RCA 대표.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위드 코로나, 위너 코리아’를 주제로 국내 첫 어린이 아트페어 ‘비카프(BIKAF, Busan International Kids Arts Fair)’가 17일 부산시 센텀동 부산디자인진흥원 1층 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을 맞았다.

비카프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부산여성신문(대표 유순희)과 야마필 RCA(YAMA_FEEL_RCA 대표 이영애)가 공동 기획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사전접수 받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유·초·중·고 학생 및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학교 학생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스페인,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 해외 각국에서 참가한 아동들의 작품 1000여 점이 걸렸다.

개막식이 열린 17일 베이비뉴스는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한 이영애 야마필 RCA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상을 빼앗긴 아이들 위해”

17일 열린 비카프 개막식에서 이영애 대표가 지역문화예술계 인사 등 내빈 참석자들에게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17일 열린 비카프 개막식에서 이영애 대표가 지역문화예술계 인사 등 내빈 참석자들에게 소감을 이야기 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국내 첫 어린이 아트페어 비카프(BIKAF, Busan International Kids Arts Fair)를 공동 기획하셨습니다. 어떤 전시회인지 소개 좀 부탁드려요.

“‘아이들의 눈으로, 눈으로 세상을 그리다!’라는 슬로건처럼 부산 울산 경남 지역(부울경 메가시티) 300여 명의 국내외 어린이들이 참여한 전시회로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1000여 점의 작품들을 전시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든 일상을 빼앗긴 아이들에게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일상생활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주제를 많이 다룬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어떻게 기획하게 되셨을까요?

“코로나19로 모든 일상이 제한됐습니다. 그중 가장 큰 변화와 규제를 겪은 것은 우리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째 접어든 코로나로 정말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가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도 빼앗긴 것이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아이들의 소중한 시간은 한번 흘러가면 다시 되돌릴 수 없기에, 미약하나마 우리 아이들에게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차별화된 점을 하나 꼽으라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우리에게 큰 고통을 준 코로나이기도 하지만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던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준 시간이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이런 시대를 아이들이 바라본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관람객은 이번 전시회에서 어떤 것들을 보고, 체험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상을 표현한 개인작들과 코로나 시대를 스토리로 풀어낸 단체작(스토리1-‘행복한 일상’/스토리2-‘엄마, 코로나가 뭐야?’/스토리3-‘코로나에 갇혔어요’/스토리4-‘안녕 코로나, 안녕 친구들’)을 비롯해 세계 일주, 해변 체험, 숲 체험, 소망 탑, 2022년 호랑이해를 상징한 작품과 AI 시대를 맞이해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QR코드 디자인 등 10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비카프 전시회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아이들이 비카프 전시회에서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어떤 분들이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시길 기대하시는지요?

“어린이들의 전시회인 만큼 많은 어린이가 관람하길 바라고, 가족들이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며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관람에도 제한이 있을 것 같은데요,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BIKAF(비카프)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BIKAF(비카프)_2022’와 네이버에서 ‘BIKAF(비카프)를 검색해 사전예약을 하시면 됩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30분 간격으로 50명까지 관람 인원이 제한되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시회가 17일부터 20일까지 다소 짧은 시간인데요, 추후 어떤 계획이 있으실까요?

“코로나19라는 암울한 시기에 오픈한 만큼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BIKAF(비카프)로 시작을 했지만 우리나라 더 나아가 전 세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로 어린이 아트페어를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BIKAF(비카프)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려요.

“우리 어린이들은 미래의 희망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소통, 공감, 창의적인 사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술과 문화는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전 세계인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BIKAF(비카프)를 시작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소통, 공감, 창의적인 사고력을 갖게 하고 전 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려 즐길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립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아동과 미국 등 전 세계 아동 작품 1000여 점 전시가 된 비카프.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부산·울산·경남 지역 아동과 미국 등 전 세계 아동 작품 1000여 점 전시가 된 비카프.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부산·울산·경남 지역 아동과 미국 등 전 세계 아동 작품 1000여 점 전시가 된 비카프.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부산·울산·경남 지역 아동과 미국 등 전 세계 아동 작품 1000여 점 전시가 된 비카프.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부산·울산·경남 지역 아동과 미국 등 전 세계 아동 작품 1000여 점 전시가 된 비카프.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부산·울산·경남 지역 아동과 미국 등 전 세계 아동 작품 1000여 점 전시가 된 비카프.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어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비카프 전시회.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어른들도 함께 할 수 있는 비카프 전시회.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비카프 전시회.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어른과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비카프 전시회.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