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잘 못하면 '산후풍'... 산후보약 역할은?"
"산후조리 잘 못하면 '산후풍'... 산후보약 역할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3.04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한방에서 산후풍, 어떻게 예방하고 다스릴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임신과 출산은 숭고한 경험이면서도, 여성의 몸에 상당한 무리를 끼치는 일이기도 하다. 분만 후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산모의 몸 상태는 상당히 예민하고 허약한 상태로 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적 건강을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출산 후엔 산모가 임신 전 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2~3개월 기간의 산후조리기간이 필요하다. 산후관리를 잘 한다면 회복기 이후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조리와 회복을 하지 못한다면 산후풍과 같은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정미리 온아한의원 서재세천점 대표원장. ⓒ온아한의원
도움말=정미리 온아한의원 서재세천점 대표원장. ⓒ온아한의원

산후풍은 출산 후 겪게되는 근골격계, 순환계통의 질환을 통칭하며, 특히 춥거나 일교차가 심한 날씨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바람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어혈을 형성해 내부 장기 기능을 약화시키는 등 영향을 끼치게 된다.

산후풍으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오로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오거나 부종이 빠지지 않고, 손목과 팔목 및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증상이다. 또한 우울증을 호소하거나 무기력증 등 심리적인 불안증세와 식욕 저하 등도 산후풍의 주요 증상으로 꼽을 수 있다.

정미리 온아한의원 서재세천점 대표원장은 "한방에서는 산후풍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산모에게 맞는 산후보약을 처방한다. 먼저, 산모의 기저질환과 출산의 유형 및 심리적, 신체적 상태 등 체질과 건강상태에 맞는 산후보약을 처방한다. 산후보약의 경우 음식으로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영양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어혈 제거를 도와 기혈 회복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산후보약을 통해 기혈을 도와 호르몬이 안정화되면 출산 후 우울하거나 불안한 상태인 산모의 심리적인 부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자궁면역 환경 개선 및 독소 배출 등 몸의 다양한 불균형한 부분을 바로 잡아 빠른 회복을 돕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출산 후 산모의 몸과 정신 건강은 아기의 성장에도 직결되는 만큼 산후보약을 통한 산후 관리에도 신중해야 한다. 산후보약의 경우 보통 100일까지로 보지만, 산후 증상이 심한 경우 2~3개월 이상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자세한 것은 한의사 상담 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정미리 대표원장은 "간혹 산후 한약이 아기에게 해가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있는데, 산후 한약은 산모의 건강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처방되는 한약이므로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도 아기의 건강과 발육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전문 한의사와의 면밀한 상담을 통해 한약을 처방 받는다면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라며 "임신과 출산은 여성 성애주기의 후반기 건강을 좌우하는 만큼 출산 이후 빠른 치료와 함께 한의사의 진맥과 진찰을 바탕으로 몸 상태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