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상북도는 지속적인 한파로 인플루엔자(influenza) 표본감시에 따른 외래 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 수가 1월 1주(1~5일) 3.7명, 2주(7~12일)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에 대한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학원,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 대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줄 것과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와 임산부 등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인근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권장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상기도를 침범해 갑작스런 고열, 두통, 근육통, 쇠약감과 같은 전반적인 신체 증상을 동반한다.
아울러 경북도는 신종인플루엔자 유행을 대비해 항바이러스제 4000명분 및 개인보호구를 비축하고 감염병 확산을 대비해 경주 동국대병원에 격리병상 36개소와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등 7개 지역거점병원에 격리외래 및 격리중환자실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되므로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는다.
- 자주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킨다.
-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한다.
-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한다.
-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