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창순)가 미혼모의 자립 의지를 강화하고, 건강한 양육 지원 환경을 조성하는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양육미혼모 자조모임’은 자녀와의 정서적 유대관계를 위한 체험활동,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활동, 자기계발 프로젝트(창업 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미혼모들이 팀을 이루어 직접 계획하고 실행하는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미혼모가 자녀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협회는 지난해 자조모임 활동을 대면과 비대면 동시에 지원하며 미혼모가정에 나타날 수 있는 코로나 우울증 극복에 기여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양육미혼모 자조모임 만족도 조사 결과 “자녀와의 관계가 이전보다 좋아졌다”(89.6%), “양육에 도움이 됐다” (96.6%) 등 참여자들 대다수가 자조모임 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협회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도권 양육미혼모만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이번 사업의 모집대상을 하나금융나눔재단의 후원을 받아 올해부터는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참여자에게는 자조모임 활동비를 지원하고, 부모교육, 체험학습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모집기간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며, 만 12세 미만 자녀를 양육하는 미혼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와 참여자 발표는 모두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총 25팀을 선발하며, 발표는 다음 달 8일이다. 활동은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김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은 “미혼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안정적으로 양육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또한, 미혼모단체와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미혼모 가정에게 편견없는 사회, 차별 없이 존중받고 안정적 자녀를 양육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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