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밑·턱밑통증, 침샘염 가능성… 침샘 통증의 원인과 양상은?
귀밑·턱밑통증, 침샘염 가능성… 침샘 통증의 원인과 양상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3.21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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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갑자기 턱 밑 아프고 부어올랐다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턱밑 통증이 갑자기 발생해 일주일 이상 이어지거나 귀밑이 부어오르고 통증이 나타난다면 침샘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침샘염은 침을 분비하는 침샘에 세균, 바이러스 등이 침투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염증을 해소하지 않는 한 지속적인 고통에 시달리기 때문에 일상 생활이 크게 불편해진다. 침샘염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볼거리(유행성 이하선염), 급성 세균성 타액선염, 타석증 등이 있다. 

도움말=천병준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 ⓒ땡큐서울이비인후과
도움말=천병준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유행성 이하선염은 어린 아이들에게 주로 발병하며 봄이나 겨울에 빈발한다. 귀 밑 침샘이 부어 오르며 열감이 느껴지고 특히 신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도 높다. 

볼거리와 반대로 급성 세균성 타액선염은 성인들이 더 잘 걸리는 침샘염이다. 강력한 통증과 더불어 턱과 귀 주변이 부어 오르며 눌렀을 때 단단한 느낌과 함께 열감이 나타난다. 침샘 개구부를 누르면 고름이 나와 급성 세균성 타액선염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세균성 타액선염이 만성화되면 의외로 특별히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고름도 발생하지 않아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진다. 만성화 되어 증상이 억제된 상태에서 완치된 것이라 착각하여 방치할 경우, 침샘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해 여러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 등이 뭉쳐 돌이 생기고 그 돌이 침샘을 막는 타석증도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타석증은 악하선 부위에서 발생하는데 대부분 식사 중에 붓기, 통증 등이 심해지고 식사 후에 가라앉는 특징을 보인다. 

급성으로 찾아오는 침샘염은 마치 감기처럼 오한, 발열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고름이 차는 농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침샘염은 통증으로 인해 식사하기 어렵고, 입을 제대로 벌리기 힘들어지는데 이러한 통증이 짧게는 사흘, 길게는 열흘 가까이 이어진다. 

침샘염은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우선 유행성 이하선염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으며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일주일 이상 쉬는 것만으로도 금세 호전될 수 있다. 세균성 타액선염은 항생제를 투여하여 완화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할 경우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타석증은 돌을 제거하는 수술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 

천병준 땡큐서울이비인후과 원장은 “침샘염은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하다. 구강 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침샘의 감염을 막을 수 있으며 물을 자주 섭취해 타액의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신체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성 질환이 더욱 쉽게 발병할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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