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코로나 장기화로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수험생은 책상에 앉아 오래 공부하다 보니 움직임이 적어 신체적 불편함을 호소하기 십상이다.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저하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치레가 잦은 수험생들도 많다. 이 증상이 심화하면 집중력장애나 학습장애를 보일 수 있다.
단순한 학습부진을 넘어 어떤 원인에 의해 두뇌기능이 저하해 집중을 못하고 성적이 떨어지는 일도 생긴다. 시험불안을 호소하거나 기력이 저하되면서 시험에 대한 불안, 초조감 등을 호소하기도 하며, 심지어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대로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으로 인해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호소하기도 한다.
때문에 평소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최근에는 소위 '머리 좋아지는 약'을 찾는 학부모들도 있다. TV 등 매체에 나오는 청소년 수험생 영양제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저하되는 원인 및 환경, 체질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약물이나 영양제는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어 가벼이 선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박주홍 소올한의원 원장은 당부했다.
박주홍 원장은 “평소 집중력 저하로 학습 유지가 어렵거나 시험불안증이 있는 경우, 이해력이 부족해 내용 파악이 어려운 난독증, 학습 동기 저하, 심리적 불안정감으로 학습을 지속하기 어려운 정서불안정 등이 있다면 이를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찾아주어야 한다. 이로 인해 초래되는 집중력장애의 경우 내부에 자리한 원인을 개선하지 않는다면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뇌, 마음, 몸 속에 자리한 원인을 개선해 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고난 신체적 요인, 질환, 환경적 요인, 심리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게 되어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집중력장애, 학습장애를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원인은 크게 뇌, 마음, 몸이라는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뇌에서는 주로 전두엽 및 대뇌피질 기능이 저하되고, 몸에서는 신체적 질환과 그 증상에 의해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 마음의 경우 정서를 담당하는 뇌의 편도체 및 해마의 기능 저하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주홍 원장은 "집중력, 주의력, 기억력 저하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성인이 돼서 사회적 적응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라며 "반복해서 실패를 겪으면 그로 인해 자신감이 부족해지고, 또래 관계에 지장이 생기며 자존감 저하, 불안증, 우울증 등 다양한 문제를 동반하기 쉽기에 뇌 기능 향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주홍 원장은 “아이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한약을 찾는 일도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처방하기 보다는 수험생의 두뇌 상태 및 스트레스 등을 검사해 현재 상태를 판단한 뒤 처방받아야 한다"라며 "수험생에게 중요한 주의력, 집중력, 기억력을 높이려면 두뇌 각성 및 활성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지학습치료를 위해 공진단 등을 복용하기도 한다. 이를 효율적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검사를 거쳐 자신의 체질에 맞는지 알아봐야 하며, 복용 용량 및 횟수를 지켜주는 것이 좋다. 개인에 따라 복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만큼, 의료인과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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