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인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도 완화되며 등산이나 걷기 등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 경직됐던 근육이나 인대, 관절이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부상을 입으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아직까진 무리한 신체 활동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잘못된 자세 때문에 허리나 목에 통증을 느끼는 현대인들도 많다. 자세를 구부정하게 하고 있으면 허리와 어깨, 목과 같은 부위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목을 앞으로 쭉 뺀 자세는 목에 큰 부담을 주고 목 통증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 목 디스크 등의 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허리 디스크도 마찬가지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등 척추와 골반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자세를 오랜 시간 반복하다 보면 허리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상태가 악화되면 허리 디스크가지 이어질 수 있다.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제 자리를 벗어나 주변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며, 신경의 눌림 정도에 따라 엉덩이 통증이나 허벅지 저림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종아리가 당기는 듯한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디스크를 예방하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한 번 굳어진 자세를 교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도수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원만희 역곡 오케이정형외과 원장은 “도수치료는 단순히 근육만 풀어주는 것이 아니라, 운동치료를 병행하여 추후 증상이 재발하는 것을 예방해주는 치료다. 손과 소도구를 이용해 틀어진 척추와 관절을 바로 잡아주며 마사지가 단순히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라면 도수치료는 해부학적, 생리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통증의 원인을 바로 잡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장시간 쌓여온 생활습관과 자세로 인해 척추 등에 변형이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한 순간에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어렵다. 개인마다 신체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원만희 원장은 “도수치료는 수술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치료방법인 만큼 부작용 및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당뇨 및 고혈압 등 약물 사용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도 치료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치료의 만족도가 다른 치료법이다 보니, 전문의의 임상 경험이 풍부한지, 통증에 대한 이해와 전문적인 지식이 풍부한지 등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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