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담은 보약, 고등어와 버섯
가을 향기 담은 보약, 고등어와 버섯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2.09.15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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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힐링타임] 체력과 면역력 높이는 고단백 에너지 식품
뼈와 근육을 강화하며 빈혈 예방에 좋은 고등어에는 비타민 B군, 철분, 칼슘, 셀레늄 등 여러 영양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뼈와 근육을 강화하며 빈혈 예방에 좋은 고등어에는 비타민 B군, 철분, 칼슘, 셀레늄 등 여러 영양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가을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고등어는 가장 대중적인 등 푸른 생선입니다. 특히 겨울로 넘어가기 전 이 시기에 양질의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를 많이 섭취하면 체력과 에너지 보충,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고등어의 푸른빛 껍질에는 EPA와 DH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성분들은 뇌 발달을 돕고 뇌 세포와 신경의 손상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이고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습니다. 임신 중 산모들의 혈액 순환을 돕고 태아의 건강한 뇌 발달에 좋으며, 성장기 아이들 역시 DHA 풍부한 고등어를 먹으면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뼈와 근육을 강화하며 빈혈 예방에 좋은 고등어에는 비타민 B군, 철분, 칼슘, 셀레늄 등 여러 영양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가을철 체력이 떨어지고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지며 감기 등에 잘 걸리는 사람들은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라도 등 푸른 생선인 고등어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어에 들어 있는 각종 항산화 성분들이나 불포화지방산은 염증을 줄여주며 면역 세포의 활성화를 돕습니다. 또한 세포나 조직의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켜주고 정신적 스트레스나 피로 등으로 흐트러진 몸의 균형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입술이 자주 부르트고 머릿결이나 피부가 거칠어질 때, 몸 곳곳에 염증이 자주 발생하고 상처가 잘 낫지 않을 때, 잠을 자도 피로가 지속되고 눈이 침침해지고 머리가 묵직함을 자주 느낄 때 좋습니다.

가을에 섭취해야 하는 대표적 영양 식품으로 버섯도 들 수 있습니다. 포화 지방이 많은 붉은 육류 대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먹는 것입니다. 가격이 비싸 귀한 대접을 받는 송이버섯부터 식재료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등 종류도 많기 때문에 입맛에 맞는 것으로 선택해서 자주 섭취하면 됩니다.

버섯의 대표 성분인 베타글루칸은 항암 효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면역 세포를 활성화하고 면역력을 강화해서 암뿐 아니라 각종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혈관 청소부인 베타글루칸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서 혈관을 깨끗하게 하며 염증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염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가을철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천식은 물론이고 기관지염, 편도염 등의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버섯 중 표고버섯의 경우 비타민 D 섭취에 용이한데, 이 영양소는 햇볕으로 쉽게 합성이 되지만 해를 쬐는 시간이 줄어드는 현대인들에게는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비타민 D는 우리 몸의 다양한 부분에 관여하는데 칼슘 흡수율을 높여서 뼈 건강에 관여하며, 면역력 조절에도 영향을 줍니다. 기분 조절에도 관여하기 때문에서 비타민 D가 부족해지면 우울한 기분이 들거나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 햇볕을 자주 쬐거나 비타민 D가 풍부한 표고버섯의 섭취를 늘려주면 됩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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