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오는 7월 1일부터 초등 돌봄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내년 3월 1일부터는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후 5시까지인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근무시간을 7월 1일부터 오후 7시까지로 2시간 연장한다.
또한 내년 3월 1일부터는 퇴근 시간 이후 학부모의 돌봄 수요 등을 고려해 초등 돌봄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돌봄 운영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노사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왔으며, 돌봄 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노동조합 및 돌봄전담사와 수차례 논의한 결과, 지난 18일, 돌봄전담사의 돌봄행정업무 전담과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근로시간 연장 등에 관한 합의를 이뤄내고,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청취하고 돌봄 운영 개선 및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 결과, 올해 7월 1일부터 전체 학교의 돌봄 운영 시간을 오후 7시까지로 연장하고 2023년 3월 1일부터는 돌봄 수요가 있는 경우 오후 8시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돌봄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 등에 발맞춰, 돌봄 교실 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창의·인성을 함양하고, 초등 돌봄 교실이 집에 가는 시간을 기다리는 공간이 아닌 즐겁고 재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학년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개인 및 모둠 활동 등의 프로그램, 서울동행 프로그램과 연계한 활동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오후 돌봄교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초등 고학년 학생들은 방과후연계형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 돌봄 운영 시간의 확대와 운영의 내실화가 맞벌이 가정 등의 돌봄 수요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여성들의 경력단절 완화 및 저출생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와 적극 연계·협력하여 안전하고 따뜻하며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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