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불량지속 등 소화기관 증상 ‘담적병’ 의심
소화불량지속 등 소화기관 증상 ‘담적병’ 의심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6.02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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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담적병을 의심해야 할 우리 몸의 시그널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식후 자주 체하거나 더부룩한 증상, 여기에 더해 속이 쓰리거나 구역감이 일기도 하는 등 소화불량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위장 운동성 저하로 인한 담적병, 담적증후군을 의심하고 서둘러 검사 및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서정욱 위강한의원 수원점 원장이 당부했다. 

서정욱 원장은 “소화불량으로 내시경 등의 검사를 받으면 기능성이라는 결과가 나올 때가 많다. 이럴 때도 의심해야 하는 것이 담적이다. 담적은 담이 뭉쳐져 있는 것을 말하는 순수 한의학용어다. 위장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 벽이 얇아지고 위 점막 근육층도 탄력을 잃어 늘어지게 된다. 때문에 소화가 활발히 이뤄지지 못하고 섭취한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가 만들어진다. 이 가스가 늘어진 위를 부풀게 하고 노폐물이 쌓여 담적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도움말=서정욱 위강한의원 수원점 원장. ⓒ위강한의원
도움말=서정욱 위강한의원 수원점 원장. ⓒ위강한의원

담적치료법을 서둘러 찾아야 하는 증상은 소화기관과 관련하여 나타나는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신경계, 순환계, 안면부 등 신체 전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환자들은 두통, 손발 저림, 구취 등 여러 가지 증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 서 원장의 설명이다. 

담적에 대해 한의학계 첫 논문을 쓰는 등 활발한 연구를 진행 중인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위장질환 설문검사나 스트레스에 대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활동과 균형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자율신경 균형검사 및 한방진찰법 등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담적에 대한 치료법 적용이 이뤄져야 하는데, 치료탕약처방은 상태에 따른 1:1 맞춤 처방이 가능해야 한다.

서 원장은 “위장의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기본적인 처방이어야 하는데, 이는 위 운동 저하가 담이 발생해 쌓이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담적의 증상에 따라 세 단계로 나누어진 처방이 가능하며 환자의 체질과 증상의 정도를 고려하여 약재를 가감할 수 있다. 소화불량 증상과 함께 복부팽만과 속 더부룩함이 나타날 때는 1단계라고 판단하여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처방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두통어지럼증, 가슴답답함, 우울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2단계 증상으로 본다. 이럴 땐 위장의 운동성 개선과 함께 자율신경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처방이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뒤틀림, 속쓰림과 같이 통증이 동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3단계에 해당하며 이 경우에는 위장의 운동성 강화와 염증 치료를 돕는 처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외에 약재를 증류하여 추출한 약침액을 경혈에 직접 주입하는 약침치료, 경혈에 침을 놓고 전기자극을 가해 위장 운동을 회복하는 경혈자극시술 등도 개인에 따라 필요시 적용되고 생활관리법 각각의 환자상태에 맞게 지도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처방과 생활관리법은 비대면진료로도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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