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뇌전증을 생각하면 의식을 잃고, 눈이 돌아가고, 사지가 굳고, 몸을 떠는 증상을 생각한다. 그러나 임상에서 뇌전증은 멍하거나, 반응이 늦거나, 몸을 부분적으로만 떠는 발작이 더 많다. 구역감 등 형태가 미미한 증상을 보이는 뇌전증도 있다.
「뇌전증 완치사례」의 저자이자 성모아이한의원의 원장인 김성철 한의학 박사는 "난치성 뇌전증은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록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마 "인간의 뇌는 4세에 80%, 6세 때 100%로 완성된다. 뇌발달이 진행되는 24개월 이전 제대로 치료 한다면 아이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도 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김성철 박사는 「뇌전증 완치사례」에 지난 23년간 쌓아온 뇌전증 발달장애 근본 치료 사례를 담았다.
김 박사는 아울러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라며 "처음 2~3년간 항경련제의 복용으로도 경련의 완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약물의 양과 개수를 늘리는 것보다 면역저하와 혈액순환 장애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무작정 항경련제를 증량하면 부작용이 생긴다"라며 "실제로 약물을 오래 복용한 아이들은 눈빛이 멍해지고 말도 어눌해지며 보행이 서툴어지고 소변을 지리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철 박사는 “소아뇌전증 아이들의 경우, 경련이 발생되기 전 극도의 스트레스나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소화불량, 감기약 복용 등 면역저하로 인한 혈액순환장애가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영유아 시기에는 더 각별히 항히스타민제 진해거담제 등의 감기약도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경련을 보이는 아동이 평소 잘 체하고 변비 경향이 있거나, 잘 놀라는 등의 문제가 있다면 먼저 기혈 순환제를 사용해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또 심장 불안증이나 면역기능의 허약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체질에 맞는 천연물질 복용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김성철 박사는 “심장기능 강화나 체질별 면역 치료가 제 때에 적당하게 이뤄지면 점차 혈색이 개선되고, 심장이 안정되어 경련이 완화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눈빛이 생기고 잦은 감기 등의 잔병치레도 개선돼 성장발달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는 아이들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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