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몰랐던 일] 87화 학원에 가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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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친구들이 하나, 둘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저희 아이 미술 학원에 다니려고요."
"배우고 싶다고 해서"
"아!"
초등학교 전까지는 학원 말고 놀이터에서 실컷 놀게 해주고 싶었는데 어렵게 된 거 같다.
"XX이랑, OO도 수영 다닌다고 하던데."
"이제 놀이터에 노는 아이들이 별로 없겠네요."
그러다 예전에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학원에 가야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말
"소망이는 뭐 안 배워요?"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했는데... 고민하고 있어요."
이제 놀 친구가 없어서 학원에 가야 할 거 같다.
"아... 피아노 학원 알아봐야 할까..."
놀이터에서 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아 조금 슬프다.
*웹투니스트 우야지는 난임 3년을 거쳐 딸을 낳은 이야기를 인스타그램에 웹툰으로 그렸고 지금은 육아웹툰을 그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로 13년을 일했고 앞으로는 그림을 만화를 계속 그리고 싶은 새내기 작가입니다. 저서로는 「우리 집에 아이가 산다」 「생각해보니 멈추지 않았더라구요, 저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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