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의 질환은 자궁에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양성 종양의 일종이다. 이러한 질환은 암은 아니므로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여성들에게 빈발하여 생리통, 생리과다, 부정출혈,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많은 불편감을 겪게 한다.
자궁선근증은 자궁 내막의 선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자궁이 두꺼워지고 커지는 질환이다. 자궁내막조직이 근육층으로 침투하기 때문에 자궁의 크기가 커지게 되고 생리통, 생리 과다, 출혈,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소변을 잘 참지 못하는 급박뇨, 요실금이 생기는 예도 있다. 임신을 어렵게 만들어 난임을 유발하기도 하며, 임신 초기에 자궁출혈 및 자연유산 발생빈도를 높이고, 출산 시 난산을 초래하여 제왕절개를 시행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자궁내막증이란 자궁내막의 선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의 조직에 부착하여 증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난소에 발생하여 혹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은데, 월경혈이 역류하여 자궁과 골반강 내에 퍼지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심한 생리통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월경과다, 부정출혈, 골반통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으로 주로 자궁체부에서 많이 발생하며 자궁근층, 자궁내막, 장막에 점막하근종의 형태로 생기기도 한다. 가임기 여성의 20~30%에서 발병되는데 특히 난임 인구가 많은 35세 이상에서는 40~50%까지도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며 최근에는 환경적인 영향으로 10대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선근증, 내막증과 마찬가지로 생리통, 월경량 과다, 생리불순, 자궁부정출혈, 골반통증 등 생리 관련 증상이 나타나며 이외에도 변비, 빈뇨, 잔뇨감, 야간뇨 등 직장과 방광을 압박해서 나타나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자궁 양성종양을 여성호르몬 의존성 질환으로 보고, 일종의 가짜 폐경 상태를 만들어서 생리를 멈추게 하는 방법, 병변부위를 직접 제거하는 외과적인 방법 등을 시행한다. 자궁선근증이나 심한 내막증, 근종의 경우에는 부분적인 수술이 어려워 자궁적출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호르몬 치료의 경우, 생리하는 가임기 여성이라면 언제든 자궁종양이 진행될 수 때문에 피임약, 호르몬제, 자궁내장치 삽입 등을 이용해 가폐경 상태를 만드는 것인데, 이렇게 월경 자체를 하지 않게 만드는 치료법은 근본적인 치료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또 호르몬제, 피임약을 장기 사용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수술 치료의 경우도 향후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적출 수술의 경우 수술의 육체적인 후유증뿐 아니라 우울증, 상실감 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지기도 하므로 신중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으면 치료 후 재발 확률도 높아진다고 인애한의원 의료진은 전한다.
정해리 인애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한방에서는 우선 자궁을 보존하며 원인과 증상, 임신 계획 여부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치료를 진행한다”고 말한다. 한의학적으로 자궁종양은 자궁내 쌓인 어혈을 원인으로 본다. 어혈로 인해 발생하는 생리통, 복통, 생리과다, 출혈 등의 증상을 개선하면서 자궁과 주변 기관의 혈류 순환을 도와주고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여 자궁과 골반강을 건강하게 만드는 치료를 진행한다. 자궁의 순환이 잘 안 되거나, 자궁이 차갑고 기운이 약할 때, 자궁에 습열이 있을 때 어혈이 생기기 때문에 자궁순환을 시키고 자궁 환경을 튼튼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치료를 하며 자궁 면역력을 활성화한다.
박진호 인애한의원 부산점 원장은 “자궁난소종양은 종양 그 자체로 인해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 골반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자궁에 어혈이 쌓여 있어 자궁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궁 환경 자체를 개선하여 자궁난소기능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하며, 이렇게 하는 것이 임신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하며 향후 임신계획이 없는 연령대라고 할지라도 자궁난소종양 질환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뿐더러 자궁의 건강이 몸 전체의 건강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잘 관리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한다.
한편 인애한의원은 서울, 수도권, 대구와 부산 등 전국 19개 지점을 둔 네트워크 한의원이다. 난소기능저하,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으며 자연임신준비, 시험관 시술 및 인공수정 성공 등 난임과 여성질환 치료를 연구한다. 임신, 유산, 여성질환 관련 한약 치료와 다양한 한방 시술, 난임지원 사업 등을 통해 난임부부와 여성질환 환자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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