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치아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유치가 탈락하고 영구치로 전환된다. 영구치는 평생 동안 사용해야 하며 자연 회복이 어려워 관리해야 한다. 18세 즈음이 되어 사랑니가 맹출되기 시작하면 구강 건강을 위해 발치가 필요할 수 있다.
사랑니는 영구치아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자라는 치아다. 위아래로 총 4개까지 자랄 수 있으며 개인마다 사랑니가 자라는 개수, 형태 등에 큰 차이가 있다. 최근에는 사랑니가 없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으나 1~4개 사이로 자라 발치하는 사람이 많다.
기본적으로 사랑니는 구강 내부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는다. 때문에 칫솟질을 하기도 어렵고 치실, 치간칫솔 등으로 관리하기 어렵다.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 음식물이 끼기 쉽고 결국 충치, 치주염으로 발전해 구강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윤창한 문산 본플란트치과 원장은 “사랑니가 자라면 발치하는 편이며 매복 사랑니라면 더더욱 발치해야 한다. 매복 사랑니는 반듯하게 자라지 못하고 비스듬하게 자라므로 앞 치아와의 공간이 발생하고, 이 공간에 음식물이 쉽게 끼어 구강질환이 더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치를 미루면 낭종, 종양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밀검사 후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발치해야 한다. 사랑니는 자랄 공간이 부족하면 매복되어 비스듬히 자라며, 심하면 잇몸 속에 누워 있기도 하다. 이처럼 각각 다른 상태를 정밀검사로 파악해야 하고 주변 조직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발치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윤창한 원장은 “사랑니 뿌리가 신경에 닿은 경우 발치 난이도가 높아지며, 이러한 케이스는 발치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의 후 뽑아야 한다. 사랑니는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발치 시 주변 치아, 조직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치아 뿌리가 신경과 닿아 있거나 위치 자체가 발치하기 어려운 고난이도 케이스라면 의료진 실력, 내부 시설 등을 모두 확인한 후 발치해야 한다”고 전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