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원인 세심하게 살펴야 치료에 도움될 수 있어"
"편두통 원인 세심하게 살펴야 치료에 도움될 수 있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8.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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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MRI나 CT로도 못찾은 편두통 원인, 한방에선 어떻게 접근할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편두통은 흔히 머리의 한쪽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지만, 머리 양쪽에서 시작되기도 하고 오심이나 구토, 냄새, 빛, 소리에 예민해지는 증상, 시야가 흐리게 보이는 전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김제영 풀과나무한의원 강남역삼역점 원장은 "통증의 강도가 심해 여느 두통에 비해 일상에 미치는 악영향이 큰 편두통을 장시간 겪게 되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어 업무 능률이 떨어질 뿐 아니라 불안증,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만성화된 편두통은 심장발작, 뇌졸중, 혈전 발생의 위험을 높이고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움말=김제영 풀과나무한의원 강남역삼역점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도움말=김제영 풀과나무한의원 강남역삼역점 원장. ⓒ풀과나무한의원

그러나 편두통 원인을 찾기 어려울 때가 많다. MRI나 CT 등 검사를 해봐도 이상이 없는 상황, 김 원장은 이럴 때 다른 관점으로 통증에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김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계속되는 머리가 아픈 이유를 뇌 혈액순환 장애에서 찾고 있으며 이를 어혈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어혈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 더럽고 탁한 찌꺼기 혈액을 말한다. 흔히 속골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 피로, 각종 질환, 장부의 기능 저하, 잘못된 자세습관에 따른 근육, 골격 문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이렇게 생성된 어혈이 혈관 내에 정체되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는데, 이 과정에서 혈액을 통해 전달돼야 할 산소와 영양소가 뇌에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게 되면서 편두통, 어지럼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제영 원장은 "일련의 문제 개선을 위해 한방에서는 혈관 속 어혈을 없애고 장부의 기운을 강화하는 처방을 통해 치료법을 적용한다. 한의원 측 설명에 따르면 어혈을 녹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면 혈액의 흐름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불편함 개선에 도움을 준다. 관자놀이 통증이나 긴장성두통, 군발두통, 소화불량 두통, 임산부 두통 등 여러 유형의 두통과 어지럼증 치료에도 적용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뇌혈류 장애로 높아진 뇌압은 침을 활용한 뇌압조절이,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약침, 평소 두통이 잦고 근육이나 관절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땐 매선요법을 적용하곤 한다”며 “녹는 실인 매선을 통증과 관련된 혈자리에 삽입해 몸의 기운 강화를 돕는 매선요법은 혈류량을 높여 혈액순환 및 근육과 인대를 강화해 주는 등 실이 녹는 몇 개월의 시간동안 꾸준하게 몸의 기운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편두통은 다양한 유발 인자를 갖는데, 이들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통증 예방이 가능하다”며 “스트레스나 수면부족, 피로, 잦은 소음 노출이 그것”이라며 “음식과도 관련이 깊은데, 치즈나 소시지 햄 초콜릿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 또한 통증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중요한 점은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몸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통증을 안겨주지 않기에 몸에 보내온 신호에 언제나 세심한 주의와 관심,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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