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우리 아이, 얼마나 클 수 있을까? 아빠는 큰데 엄마가 작은 편이라 또는 반대로 엄마는 큰데 아빠가 조금 작은 편이라면,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키 크는 방법에 관심이 많다. 일찍부터 키크는 운동, 음식, 키 영양제도 신경쓰고, 한의원에서 키크는 한약도 지어 먹여 보고, 성장클리닉에서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성장판 검사, 성조숙증 검사도 해왔지만 주사 치료는 부작용이 걱정돼 마땅히 할 수 있는게 없어 답답하다.
그럼 성장검사는 언제 받아보는 것이 좋을까? 여아는 만 8세 이전에 가슴멍울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고 성조숙증이 의심된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남아는 만 9세 이전에 고환크기 증가는 없는지 확인하고 성장호르몬은 정상인지 평균키에서 얼마나 벗어나는지 검사를 받아볼 필요는 있다. 그러나 초등학교 1학년~3학년 중 성장이 더딘 아이들 대부분이 평균키보다 작은 하위 10~25% 아이들인데 막상 성장클리닉에 가서 혈액 검사나 성장판 검사를 해보면 성장호르몬은 정상이고 성장판도 활짝 열려있어 키가 왜 잘 자라지 않는지 그 원인은 알수가 없다.
키는 유전일까? 우리 부모의 키를 유전적 예상키 계산법에 대입하면 지금 내 키가 나올까? 키가 100% 유전이라면 아들 셋인 경우, 모두 키가 같아야 하는데 그것은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여자아이는 엄마키+아빠키/2-6.5cm, 남자아이는 엄마키+아빠키/2+6.5cm의 계산 공식을 통해 예상키를 계산하는데 직접 계산해보면 어디까지나 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엄마가 155cm이고 아빠가 173cm라면 아들키가 170.5cm가 나오는데 형제 셋이 다 같지 않다. 같은 형제라 하더라도 활동량도 다르고 식습관도 다르고 수면의 질이나 예민함의 정도도 다 다르다. 유전적 예상키는 예상키일 뿐이다.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여 지금부터 10cm 더 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키성장클리닉 톨앤핏 대표원장 이수경 박사는 "예상키 계산법을 통해 계산해보고 예상키가 작다면 지금부터 노력하면 된다. 크다고 안심할 일도 아니다. 키성장에는 변수가 굉장히 많이 존재하므로 운동, 영양, 수면, 스트레스 등의 성장환경을 최적화하고 성장방해요인들을 제거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성장검사는 기다리지 말고 미리미리 받아보고 성장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키가 안크는지 원인 분석을 해서 키성장 전문가와 상의 후, 10cm 더 크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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