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덜덜덜... 왜 자꾸 떨릴까? 증상에 따른 수전증 치료는?"
"손이 덜덜덜... 왜 자꾸 떨릴까? 증상에 따른 수전증 치료는?"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8.04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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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수전증 예방하는 생활법..심하다면 병원 진료도 필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몸의 일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덜덜 떨리는 증상을 진전증이라고 한다. 얼굴, 머리, 손, 발, 다리, 성대 등 여러 군데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그 중에서도 떨림은 손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수전증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손은 우리 뇌에서 전달된 말초신경이 도달하는 곳으로 외부 자극에도 예민하고 온도감각이나 긴장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진전은 우리 몸이 고정되어 있는 상태에서 특별한 원인 없이 또는 알 수 없는 이유에 의해 떨리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본태성 진전은 특정한 자세나 동작을 할 때 손이나 팔 등의 신체가 유독 더 많이 떨리는 것을 말한다. 

도움말=박주홍 소올한의원 원장. ⓒ소올한의원
도움말=박주홍 소올한의원 원장. ⓒ소올한의원

주로 10대와 50대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떤 연령층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손이나 팔이 떨려야지만 본태성 진전인 것은 아니며 드물게 턱, 입술,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떨리는 진전증도 있다.  

박주홍 소올한의원 원장은 “대부분 손떨림 원인을 단순 긴장이나 노화, 음주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심각한 질환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다. 일시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잠깐 손을 내려놓고 쉰다든지 긴장감을 풀어주면 저절로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손떨림은 쉽게 나아지지 않으며 안정을 취하려고 하면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케이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 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과도한 스트레스 및 불안, 긴장 등 정신적인 부분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신경전달 호르몬 물질인 ‘코르티솔’이 다른 신경전달 호르몬과 항상성을 가지게 되고, 결국 전체 신경전달 물질의 균형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어 근육의 긴장 등 인체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수면부족, 마그네슘, 비타민, 미네랄 등이 결핍된 상태일 때 수전증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 경우에도 진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본태성 진전증의 경우에는 가족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지만 간혹 유전이 되는 사례도 있다. 또한 알코올 중독의 경향이 있을 때도 갑작스럽게 진전이 발생하거나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는 노화로 인해 유발되거나 그 외 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주로 간경변증, 특정 성분에 맞지 않아 발생하는 부작용, 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본태성 진전을 유발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상생활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특별히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심하게 손떨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가 자신의 현재 상태와 발병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라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경세포들이 죽어 떨림과 경직이 나타나는 만성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일 가능성도 존재하는 만큼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 파킨슨병 또는 진전증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해서 나타나기보다 뇌, 신체, 정신적인 측면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질병이기 때문에 이를 함께 다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주홍 원장은 “수전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면 평소에 과로하지 않도록 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긴장성 손떨림의 경우에는 현재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긴장을 늦추도록 해야 한다. 수전증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견과류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혈당 통제,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다. 특히 신경계 기능을 도와 수전증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등푸른 생선, 두부, 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도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수전증 증상이 계속해서 심해진다면 의학적인 치료 및 진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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