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스트레스와 피로를 제대로 해소하지 못하면 마음의 병, 우울증을 겪게 된다. 우울증은 몸에 나타나는 다양한 질병들 못지 않게 사람을 괴롭히고 힘들게 만든다. 특히 공황장애, 강박장애까지 동반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공황장애는 대표적인 스트레스 관련 질환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는 최근 5년 사이 60% 넘게 증가했다.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보인다.
송준호 같은마음정신건강의학과 영등포점 원장은 “공황발작의 증상에는 심장박동 증가나 발한, 흉부 통증을 비롯해 현기증, 두려움 등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다음에 또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떡하나 하는 예기불안 증상도 나타난다”고 전했다.
이어 “강박장애 역시 2015년부터 꾸준히 진료 인원이 늘고 있다. 강박장애는 강박적 사고 및 강박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충동, 장면이 침투적이고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강박 사고를 경험하며, 강박 사고나 완고하게 따르는 규칙에 따라 일어나는 반복적인 행동 또는 심리 내적인 행위인 강박 행동을 보인다”고 전했다.
공황장애나 강박 증상은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의 확률이 높다. 해당 증상이 있을 경우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송준호 원장은 “공황장애, 강박장애와 같은 정신적 질환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 증상에 대한 정신분석치료를 기반으로 항불안제 및 항우울제 등의 약물치료와 함께 왜곡된 생각을 교정해 불안, 공포감을 감소시키는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강박장애는 생물학적으로는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세로토닌 시스템의 이상과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사용한 약물치료 및 상담치료가 도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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