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여름에는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다른 계절이 아닌 여름에 땀 배출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과도하게 배출량이 많은 다한증 질환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는 충분한 고민이 될 수 있다.
김미진 안산 하늘체한의원 원장은 “다한증은 특정 원인에 의해 자율신경조절에 실패해 땀이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배출되는 질환이다. 여름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를 해야 할 정도로 땀범벅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타인에게도 불쾌함을 줄 수 있고, 스스로 위축되거나 대인기피증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질환은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차성 다한증은 주로 손, 발, 겨드랑이 혹은 얼굴 등에서 국소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것으로 정신적 자극에 의하여 영향을 많이 받으며 그 외에 더운 환경이나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는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증상이 발생한다. 해당 증상은 환자의 25% 정도에서 가족력에서 원인을 보이는 것도 눈 여겨 볼 수 있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반대로 이차성 다한증은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뇌하수체 기능 항진증 등의 질환의 일부 증상으로 같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질환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땀을 적게 흘리게 하기 위해서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질환을 치료함과 동시에 다한증을 고치는 접근법을 실시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다한증을 치료할 시 주의할 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김미진 원장은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다한증의 원인에 대해 간기울결, 비위습열 등과 허증으로 신음허 및 폐기허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이에 근거하여 원인해결을 통해 기혈순환과 림프순환을 촉진하여 어혈 및 습담과 같은 독소를 배출해 몸 전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실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질환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더라도 누구나 신체의 균형을 잡고, 내부 순환이 원활하게 돌아간다면 건강을 다시 되찾을 수 있다. 따라서 다한증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면, 몸 속 내부의 순환이 되지 않는 등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줌으로써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대처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든 질환이 그러하듯, 초기에는 쉽게 다스릴 수 있는 질환도 시간이 지나 질환이 악화되면 치료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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