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유두습진은 유두와 유륜에 발생하는 습진 질환으로 출산한 산모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요즘엔 출산 경험이 없는 10~20대 여성 청소년 중에서도 유두습진을 앓는 경우가 있다.
유방에 생기는 이상 증상 중 대표적인 것은 유방 통증이나 멍울 증상이지만, 유두에 나타나는 증상도 잘 관찰해야 한다. 특히 안 보이던 분비물이 나타났다면 조금 더 주의를 요한다. 유두 분비물은 가임기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임신이나 출산과 관계없이 분비물이 나오거나, 분비물의 색깔에 따라 유방질환 또는 유방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해당 질환은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한의학에서는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 등 신체 내부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위장, 소화기계에 문제가 있는 환자에게서 쉽게 발생한다고 김민지 강남 생기한의원장은 말한다.
아울러 유두습진은 일단 발생하면 시간이 갈수록 악화되기 쉽고 치료가 늦으면 흉터도 남을 수 있는 만큼 조기치료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김민지 강남 생기한의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유두습진의 원인을 면역체계 불완전 및 내부 장기의 문제로 보고있다"면서 "위장 등 내부 장기의 문제를 해결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시행한다"고 설명한다.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환자 개인의 체질과 습진 증상에 맞는 개인별 맞춤 처방 한약 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면역 약침과 재생 침 치료를 함께 시행하여 피부세포의 재생, 상처 보호, 각질 제거, 보습작용 등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피부 면역계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근본치료를 하게 된다.
김 원장은 “조이는 속옷을 피하고 병변 부위가 습하지 않도록 통풍 잘 되는 옷을 착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땀과 열은 최대한 차단하는 동시에 보습에도 신경 써야 하고, 긁거나 각질을 인위적으로 떼어내는 등의 행동은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금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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