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공황장애는 연예인병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많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공황장애 투병을 고백했기 때문이다. 드문질환도 아니다. 우리나라 공황장애 유병률은 2~4%가량 된다. 최근에는 연평균 증가율이 10%를 상회하며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공황장애의 큰 원인은 지속적인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심신을 긴장케 해 각종 증상을 야기하고, 공황장애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
이상욱 창원 휴한의원 원장은 "공황장애는 언제 발작할지 모른다는 극심한 두려움을 느낀다. 주로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숨이 가쁘거나 답답하면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한, 메스꺼움이나 복통, 손발에 땀이 나거나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이 발생하기도 해 일상 생활에 큰 불편함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황장애 증상은 아주 다양해서 서술하기조차 쉽지 않다. 자연치료가 어려우나 다만 스트레스 조절, 음주, 흡연, 카페인 등을 자제 하는 등 일상생활 습관을 꾸준히 관리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상욱 원장은 “뇌에 존재하는 편도체와 해마는 불안과 공포 같은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관인데 극심한 스트레스로 뇌 흥분도가 증가하고 교감신경계가 항진되면 사소한 자극에도 불안해지며, 정상적인 신체 순환을 막아 여러 신경 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치료 시에는 뇌 신경계의 흥분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정신과 약물을 쓰는 것보다 뇌 안정을 회복시켜 스스로 자신의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와 관련된 한의학적인 치료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한약 및 침뜸치료, 약침치료 등을 병행하여 뇌 기능의 회복시키는 한편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뇌 기능을 회복하는 한의학적인 치료는 차후에 공황장애의 재발 가능성을 줄여주며,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 현상도 훨씬 적을 수 있다. 이러한 정신과적인 질환 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알맞은 치료 계획을 세워 정확한 진단을 통해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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