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및 정기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어"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및 정기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어"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9.02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남성에게도 접종 권유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자궁경부암은 전체 자궁암의 86%를 차지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이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며 진행 정도에 따라 질출혈이나 체중감소, 빈혈, 요통 및 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은 여성들이 흔히 경험하는 생리통과 유사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도움말=조보라 루빈여성의원 원장. ⓒ루빈여성의원
도움말=조보라 루빈여성의원 원장. ⓒ루빈여성의원

조보라 노량진 루빈여성의원 원장은 “요즘 성관계를 경험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2030 여성들의 자궁경부암 발병 위험도 더욱 커졌다. 자궁경부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하지만 미혼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을 꺼리는 탓에 이조차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예방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는 약 200여 종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종류가 16형과 18형이다. 가다실9가 백신은 HPV 16형, 18형을 비롯해 6형, 11형, 31형, 33형, 45형, 52형, 58형에 대한 항체가 포함되어 있어 기존 가다실4가 백신 대비 예방 효과가 더욱 상승했다.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성관계를 경험하기 전인 아동 청소년기에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백신 접종의 이점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가다실9가 백신 접종을 받는 편이 좋은데, 이는 HPV가 자궁경부암 외에도 생식기 사마귀나 항문암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가다실9가 백신 접종이 1회에 끝나지 않고 1년간 3회에 걸쳐 진행된다는 것이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에는 최소 1개월, 2차 접종과 3차 접종 사이에는 최소 3개월의 간격을 두는 편이 바람직하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암검진에서는 20대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1회 자궁경부암 검진을 진행하기 때문에 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 자궁경부암 예방 및 조기 발견에 힘써야 한다. 

조보라 원장은 “가족력이 있거나 평소 자궁 건강이 좋지 않은 편이라면 연 1회 정기검진을 진행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산부인과는 임신, 출산 계획이 있을 때에만 방문하는 곳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여성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까이 해야 하는 곳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다면 자궁경부암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