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안경을 쓰는 사람은 더운 여름, 추운 겨울 모두 고충이 크다. 더운 여름에는 흐르는 땀 때문에, 겨울에는 안경에 생기는 습기 때문에 여간 고생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력이 좋지 않은 이들은 라식이나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력교정술은 원하는 모두 할 수 있는 수술은 아니다. 각막이 너무 얇거나 고도근시로 각막을 많이 깎아야 하는 경우, 또 안구의 성장이 모두 이뤄지지 않은 10대에는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수술의 대안으로 소프트렌즈, 하드렌즈(RGP 렌즈)등의 렌즈 착용을 고려할 수 있다.
소프트렌즈의 경우 하이드로겔을 이용한 부드러운 소재의 특징으로 인해 큰 적응기간 없이 바로 착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렌즈가 각막을 덮어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장기 착용시에 안구건조증이나 이물감, 결막염 등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장기간 렌즈 사용을 고려한다면 산소투과율이 높은 하드렌즈(RGP 렌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드렌즈는 재질이 단단하여 마모가 적어 2년이상 장기 사용이 가능하며 안경으로 교정이 잘 되지 않는 불규칙 난시 등에도 좋은 시력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개인차에 따라 1주에서 한달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단점이 있다.
하드렌즈는 일반 소프트렌즈보다 크기가 작고 재질이 딱딱하며 렌즈 폭에 따라 도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안과에 내원하여 정밀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에 맞는 렌즈를 찾아야 한다. 만약 눈에 맞지 않는 렌즈를 착용하게 되면 렌즈의 중심부 이탈, 빛 번짐 현상, 어지러움 등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김영준 강남아이준안과의원 대표원장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한 사람의 경우 대안으로 렌즈 착용을 고려하는데, 개개인의 안구 상태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안과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 후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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