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추석 연휴 장시간 운전 후 나타나는 허리 통증은 잘 알려진 명절 증후군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해 추석 전후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를 비교해보면 9월 35만 9961명에서 10월 36만 2199명으로 10만 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길 좁은 차 안에서 오랜 시간 운전하며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행위는 척추에 큰 부담을 준다. 허리디스크도 유발할 수 있다. 앉은 자세는 체중을 다리로 분산하지 못하고 평소 받는 하중을 허리에 고스란히 전달해 디스크에 더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이고은 리셋재활의학과의원 대표원장은 “허리디스크 증상이 심각해지기 전에는 수술을 받지 않더라도 도수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견인치료, 교정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수치료는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전문 치료사가 맨손으로 틀어진 자세와 근골격계를 바로 잡아 관절 운동범위를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해 주는 것은 물론 통증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후유증 등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없어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도 받을 수 있으며, 체외충격파 치료 등 다른 비수술적 치료와 병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 강도과 테크닉을 조절할 수 있다. 또 도수치료를 활용하면 국소적인 부위의 통증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불균형을 교정해 줄 수 있다"라며 "다만, 도수치료는 환자마다 다른 관절과 근육의 상태, 운동 기능 등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 추석 이후 계속되는 허리디스크 통증으로 도수치료를 고민하고 있다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도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정형외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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