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민족의 명절 추석.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조치 없는 추석 명절이다.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멀리 고향에 운전해서 가야하는 귀성객들은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와 통증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운전하지 않더라도 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오래 타는 것도 불편한 일이다. 또한 명절에는 차례상 음식준비나 벌초 등 육체 노동이 더해지기 때문에 연휴 이후 피로감과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심재현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은 “명절 이후 허리와 목, 손목과 같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명절증후군으로 본다. 평소 바르지 않은 자세를 가지고 있거나 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과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성묘를 위해 산에 오르거나 벌초를 할 때는 적당한 스트레칭을 준비운동 하듯이 하면 좋다. 또한 음식 준비 등 손목을 사용할 일이 많다면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만약 통증 등의 증상이 명절 이후에 심하게 나타난다면, 금방 사라질 것이라 생각해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심재현 원장은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를 진행한다면, 큰 질환으로 번질 염려가 없다. 적합한 시기에 치료만 받으면 비수술적 치료로 다스릴 수 있는 부분도 시기를 놓치게 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프롤로 주사 치료는 대표적 비수술 치료법이다. 손상된 손목 인대나 허리, 무릎 등의 부위에 있는 힘줄, 관절 등에 고농도 포도당을 주사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곳의 구조물을 증식, 재생하여 관절을 안정화시킴으로써 신경을 자극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치료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안전성을 도모하기 위해 정확한 치료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 치료 전 부작용 방지를 위해 자신이 갖고 있는 전신 질환이나 주의사항 등을 의료진과 상담해 신중하고 꼼꼼한 계획을 세우는 게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