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에 알아둬야 할 명절증후군 '하지정맥류' 예방법은?
추석 전에 알아둬야 할 명절증후군 '하지정맥류' 예방법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9.07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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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부모님 보러 고향가는 길, 건강하게 다녀오려면"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민족대명절 추석이 성큼 코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귀성길 혹은 성묘길에 오르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많다. 물론 명절을 잘 쇠기 위해 준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명절증후군'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하지정맥류는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병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인 만큼 예방법을 잘 지키도록 해야 한다.

명절에 유독 하지정맥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장거리 이동이다. 귀성길에 오르는 이들 대부분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만큼 좁은 자동차 안에서 장시간 머무르게 되는데, 이는 혈액이 다리로 집중되도록 하여 하지정맥류로 이어지게 만들 수 있다. 

명절증후군이 다리에도 나타날 수 있다. 어떻게해야 더 건강한 명절 보낼 수 있을까? ⓒ서울하정외과
명절증후군이 다리에도 나타날 수 있다. 어떻게해야 더 건강한 명절 보낼 수 있을까? ⓒ서울하정외과

주부들의 경우 명절 음식을 만들거나 빨래, 설거지 등을 하기 위해 오랜 시간 쪼그리고 앉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쪼그리고 앉는 자세 역시 다리에 큰 압력을 주고 정맥을 눌리게 하여 하지정맥류에 노출되기 쉽다. 또, 고칼로리의 기름진 음식이 대부분인 명절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액을 탁해지게 하여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복부비만을 유발하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우영민 서울하정외과 안양점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 판막이 망가지면서 혈액의 역류를 제대로 막지 못해 발병하는 질환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면 피부 착색, 궤양, 혈전증, 괴사 등 합병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며 "따라서 일찍 증상을 발견해 조기 치료 받도록 해야 하는데, 혈관이 돌출되는 등 눈으로 보이는 증상이 없더라도 다리 부종, 종아리 통증, 중압감, 피로감, 야간경련과 같은 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지정맥류가 발병하기 전에 예방을 하는 것이다. 추석을 쇠기 위한 귀성길에 오르는 이들이라면 장거리 이동 시 수시로 휴게소나 쉼터 등에 내려서 다리의 혈액순환을 돕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또, 가사일은 가족 모두가 함께 도와가면서 하고 가급적 쪼그려 앉거나 무릎을 꿇고 앉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식사 시 고칼로리 음식의 과다 섭취는 삼가고 과일, 야채, 나물 등 담백한 저칼로리 음식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우영민 원장은 "오랜만의 가족 모임인 추석을 잘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기 때문에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만약 하지정맥류로 의심될만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의료기관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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