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골프 인구, ‘회전근개파열’ 증상과 치료법은?
늘어나는 골프 인구, ‘회전근개파열’ 증상과 치료법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9.08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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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오십견'과 달라요..방치하면 통증 심해져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최근 TV 예능이나 유튜브를 통해 골프가 흔하게 노출됨에 따라 예전 ‘고급 스포츠’라는 이미지에서 많이 벗어나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에 50대 전후의 골프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생기는 병’ 중에 하나로 회전근개 파열이 꼽힌다.  

골프나 배드민턴, 야구와 같은 스포츠를 할 때는 팔을 휘두르는 동작을 많이 하기 때문에 회전근개 파열의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회전근개파열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5년 59만 명에서 2019년 82만 명으로 5년 새 40%나 증가했다.

도움말=송인광 생명마루한의원 안산점 원장. ⓒ생명마루한의원
도움말=송인광 생명마루한의원 안산점 원장. ⓒ생명마루한의원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을 보호하고 움직임을 도와주는 4개의 어깨 힘줄 극상건, 극하건, 소원건, 견갑하건 회전근개가 찢어지거나 끊어지는 부상을 말한다. 대개는 50대를 전후해 많이 발생한다. 반복적으로 팔을 머리 위로 자주 올리는 동작을 하는 골프나 테니스 등 지나친 운동이나 반복적인 육체노동에 의해 많이 발병한다. 60·70대 환자의 경우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많이 생긴다.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면 팔을 60~120도 사이로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지만 누워서는 팔이 잘 올라간다. 초기에 가벼운 어깨통증에 그치지만, 방치할수록 힘줄 파열 범위가 넓어지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아울러 어깨 속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을 받으며, 어깨에서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한다. 어깨통증으로 옷을 입거나 머리를 빗는 것이 힘들어진다. 

문제는 단순 어깨 결림으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특히 회전근개가 파열이 있는 경우 팔을 올리거나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 이를 오십견과 혼동하는 경우도 잦다.

회전근개파열은 환자의 나이와 파열 여부, 기능 저하의 정도, 통증 정도 등을 감안해 치료를 진행한다. 부분 파열과 전층 파열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중 한의학적인 치료가 가능한 것은 부분 파열이다.

송인광 생명마루한의원 안산점 원장은 “부분 파열은 근육을 풀어주는 침, 염증성 어혈을 제거하는 봉약침, 도침, 치료 한약 등을 써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라며 “치료는 관절을 유연하고 탄력 있게 회복시켜 힘줄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염증 치료와 혈액의 해독 작용으로 만성화한 어깨통증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전근개파열은 방치 시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최대한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회전근개파열을 예방하려면 평소에 어깨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즉 어깨 스트레칭과 어깨 주변의 근력 강화 및 유연성 향상을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 평소 무리한 운동이나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자세 등으로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한다.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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