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산후조리원 내 감염자 2025명 발생... 코로나19 오미크론 여파
최근 5년새 산후조리원 내 감염자 2025명 발생... 코로나19 오미크론 여파
  • 소장섭 기자
  • 승인 2022.09.15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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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의원 "산모·신생아·종사자 건강에 직격탄, 철저한 관리·감독 필요"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총 2045명의 산후조리원 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총 2045명의 산후조리원 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뉴스

최근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목포시) 국회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산후조리원 내 감염이 총 2045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연도별 발생 인원은▲2018년 510명 ▲2019년 352명 ▲2020년 201명 ▲2021년 202명 ▲2022년 상반기 780명으로, 올해는 반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산후조리원 내 감염 발생이 지난해(2021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인원별로는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가 전체 인원 중 57%(1165명)를 차지했으며, 산모는 24%(498명), 직원 등 기타 19%(383명) 순이었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산후조리원 내 총 84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30명이었던 코로나19 감염자는 2021년 124명, 2022년 상반기에는 693명으로 2020년보다 23배나 가파르게 상승했다. 코로나19 감염은 직원 등 기타가 3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산모 304명, 신생아 184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목포시) 국회의원. ⓒ김원이의원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목포시) 국회의원. ⓒ김원이의원실

한편, 코로나19 감염을 제외한 감염자 수는 총 11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10명, 2019년 352명, 2020년 171명, 2021년 78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2022년 상반기에 87명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 상반기 질환별 감염 현황을 분석한 결과 ’호흡기계 질환‘이 75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관계질환‘ 13명, ’기타질환‘ 9명 순이었다. 호흡계질환은 ’코로나19‘ 감염이 693명이었으며, 그 외 ’RS바이러스감염‘ 49명, ’감기‘ 1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RS바이러스 경우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계열 질환으로,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으며, 한 번 감염되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재감염이 이뤄진다. 성인인 경우 가벼운 감기지만, 신생아의 경우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김원이 의원은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전례 없는 감염병으로 현재까지도 확산이 진행되고 있으며, 산후조리원도 피해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산후조리원 내 감염은 산모 및 신생아, 종사자의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만큼 코로나19의 방역을 비롯한 위생준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 현황(단위 명). ⓒ김원이의원실
최근 5년간 산후조리원 내 감염 현황(단위 명). ⓒ김원이의원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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