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떨림 증상 나타나는 파킨슨병, 진전증과 다른 점은?
손떨림 증상 나타나는 파킨슨병, 진전증과 다른 점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09.21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건강정보] 파킨슨병 증상과 원인, 한의학적 접근은 어떻게?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파킨슨병은 떨림, 균형 감각 저하, 보행장애, 근육 강직, 식사장애, 휠체어 의존 등 파킨슨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점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기에 스스로 증상을 감지하기 어렵다. 원인 또한 다양하고 복합적이기에 CT, MRI 등의 획일화된 검사만으로 판단을 내리기 어렵기도 하다. 

박주홍 소올한의원 원장은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색질이라는 곳에서 만들어내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이 부족해지게 되어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약물 부작용, 뇌종양, 수두, 뇌혈관질환, 뇌 외상 등에 의해 흑색질이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도파민 분비가 줄어들게 되고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도파민 분비량이 정상 수치에서 20% 정도 줄어들면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박주홍 소올한의원 원장. ⓒ소올한의원
도움말=박주홍 소올한의원 원장. ⓒ소올한의원

이어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질환 중 하나로, 노화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여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 심부에 있는 기저핵, 특히 흑색질에서 이상이 생기기에 진전증, 강직, 서동, 자세 이상과 같은 특징적인 징후를 보인다. 간혹 파킨슨증후군과 파킨슨병을 동일한 것으로 여기고는 하는데, 파킨슨증후군은 파킨슨 증상을 보이는 모든 경우를 일컫는 것이기에 좀 더 넓은 범위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해서 악화되지만 환자의 연령, 발병 동기, 생물학적 요인 등에 따라 진행이 빠르고 느린 차이를 보인다. 그렇기에 진행 속도는 개인에 따라 모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증상은 학술적으로는 운동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하는데, 암의 병기와 다르게 병기가 높다고 반응이 없는 것은 아니며, 4단계여도 치료 후 개선되면 1단계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알맞은 치료 방식과 일상 속에서 치료에 적합한 환경을 찾아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1기는 한쪽 팔이나 다리의 떨림, 강직, 미세 동작이 둔해짐, 자세 및 보행, 얼굴 표정 변화 등이 찾아온다. 2기는 양쪽으로 이어지며 근육이 굳어지고 구부정한 자세, 균형 잡기 어려움, 행동이 느려짐 등으로 인해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간다. 3기는 동작이 눈에 띄게 느려지고 목소리가 작아지며 보행장애, 비틀거림 등을 보이고, 특정 활동에서 도움을 필요로 한다. 4기는 어느 정도 독립적인 움직임이 가능하지만 일상 활동에서는 도움이 필요하다. 5기는 모든 활동에서 간호가 필요하며 침대에 누워있어야 하고 환각, 망상을 경험할 수 있다.

박주홍 원장은 “대부분은 손 떨림, 즉 수전증 여부를 통해 파악하게 된다. 진전은 초기에 발생하여 후기까지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손발 떨림으로 시작해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규칙적으로 비비는 동작을 보이고, 팔과 다리 전체로 침범하게 된다. 턱, 혀, 머리 떨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갑자기 손 떨림을 보이게 된다면 파킨슨병 검사를 통해 현재 상태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파킨슨병은 운동 증상뿐 아니라 수면장애, 후각 손실, 자율신경기능 저하, 우울증, 환시, 환청, 치매 등 비운동적인 증상까지 동반하게 된다. 또한 원인도 다양하여 어느 한 가지만으로 종잡기 어려운 편이다. 그렇기에 파킨슨병 검사를 할 때에는 뇌와 마음, 몸이라는 3가지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어느 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정확히 찾아주어야 한다. 뇌세포의 소실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일어나기에 치료 역시 다각도 측면에서 바라본 이후 이루어져야 한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