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세반 15명→10명, 0세반 3명→2명 어린이집 확대 
서울시, 3세반 15명→10명, 0세반 3명→2명 어린이집 확대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10.19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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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60곳→400곳으로, 교사 추가 채용 인건비 전액 시비 지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가 보육교사 1명이 수당하는 아동 수를 법정 기준보다 줄여 과도한 업무부담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내년 총 4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해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어린이집이 보육교사 1명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해 교사 1명이 돌봐야 할 아동 수를 줄인다. 지난해 7월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시작해 현재 국공립, 민간, 가정어린이집 160개소에서 운영 중이다. 우선 국공립어린이집 110개소를 선정, 생후 24개월 미만인 ‘0세반’과 우리나이로 다섯 살인 ‘만3세반’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올해는 서울형 민간·가정어린이집 등 50개소를 추가 선정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반을 신설하고 새로 채용된 전담 보육교사를 배치한다. 교사 1명 당 아동 수를 ‘0세 반’은 3명→2명, ‘3세 반’은 15명→10명이하로 줄인다.

시범사업 전후 모습 비교 사진. ⓒ서울시
시범사업 전후 모습 비교 사진. ⓒ서울시
시범사업 전후 모습 비교 사진. ⓒ서울시
시범사업 전후 모습 비교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시범운영하고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사와 영유아 간 긍정적 상호작용과 어린이집에 대한 양육자의 신뢰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라며 "특히, 보육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초과근무 감소 등 근로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시범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 원장은 보육교사 휴가 등 부재 시 양육자들의 눈치를 덜 보게 됐다(79.0%)고 응답했고, 보육교사들의 연차 사용 자율성 증가와 대체인력 인건비 감소(69.8%), 초과근무수당 감소(65.7%) 등 어린이집 운영 측면에서도 비용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3월부터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서울형어린이집 50개소와 미참여(비교군) 어린이집의 보육교사-영유아간 상호작용을 비교한 결과 시범어린이집의 긍정적 상호작용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고 시는 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경우 보육교사 1명을 추가 투입 했을 때 교사와 영유아 간 평균 상호작용이 약 2배 이상 개선됐다는 점이다.

장애아 전문어린이집의 교사-영유아 상호작용은 2개 반(시범대상/비대상)에 모두 자폐스펙트럼 아동 5명이 등원한 상태에서 상호작용을 비교 관찰하는 방식으로 분석했다.

또한, 시범사업 현장 관찰, 원장, 보육교사 및 양육자 면접 조사 결과 발달지연, 장애아동이 있는 경우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시범사업으로 집중 돌봄과 또래 간 상호작용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이와 같은 효과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범사업 대상을 240개소 추가 선정해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장애아전문?장애아통합어린이집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어린이집의 운영여건 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 1월 중 신규 선정을 목표로 내년도 예산이 확정되는 12월 중 어린이집 대상 비대면 사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이 보육의 질 향상에 있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맞벌이가정의 영아와 장애아의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엄마아빠가 행복한 서울, 아이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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