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후 복귀 불안... '서울시민 마음잡고'에서 위안 받았죠"
"육아휴직 후 복귀 불안... '서울시민 마음잡고'에서 위안 받았죠"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10.26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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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육자 등 서울시민 심리지원 프로젝트 11월까지 연장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 온라인 홍보 채널. ⓒ서울시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 온라인 홍보 채널. ⓒ서울시

# “예비양육자·육아휴직 복귀자 대상 돌봄 불안 회복 프로그램에서 나와 비슷한 상황의 참여자들과 이야기하며, 나의 마음을 돌아보고 평소에 하기 어렵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20대 사무직 남성)

# “재직자 관계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에서 감정 카드를 활용해 마음 상태를 표현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심리상담이나 마음 상태를 세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30대 서비스직 여성)

서울시는 26일, 심리지원 프로젝트 '서울시민 마음잡고(Job Go)에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총 1만 9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이달 말 마감하기로 했던 프로젝트 기간을 다음달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민 마음잡고는 서울시의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시민의 일-생활 균형과 일상회복을 돕는 프로젝트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한다.

프로젝트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마음 회복 참여 프로그램 ▲직장 내 관계 불안 및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직무성장 및 직무불안 해소 프로그램 ▲1:1 심리 상담 ▲힐링 콘서트 ▲국제포럼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누리집에는 1만 5000명이 방문했고, 재직자 및 양육자·예비양육자, 보육교사 등 대상 마음회복 워크숍 온·오프라인 프로그램(651명, 총 20회)은 전 프로그램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서울시민의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마음 건강을 확인하는 온라인 마음진단은 현재까지 13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 외에도 온라인 마음 튼튼 참여 이벤트, 일대일 맞춤형 오프라인 상담, 온오프라인 마음돌봄 힐링 콘텐츠에 4000명 가까운 시민이 이용했다고 시는 전했다.

시가 자체적으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91.6점을 받았다. 또한 참가자들은 프로그램 참여 후 자신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결과도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에 참여한 육아휴직자, 재직자, 중간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마음잡고 프로젝트가 ‘마음회복과 직무성장이 도움이 되었다’는 평균 89.2점을 기록했으며, ‘향후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견도 평균 90.8점에 달했다. 또한, ‘나의 감정을 잘 돌볼 수 있다’, ‘지쳤다고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안다’,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등의 인식 변화를 묻는 질문에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참여 후 자신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서울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11월까지 프로젝트를 연장하는 한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운영하는 성평등 도서관(동작구 대방동) ‘여기’와 ‘스페이스 살림’ 일대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 힐링캠프’를 실시한다. 책을 읽으며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도록 ‘쉬엄쉬엄 북 캠핑장’을 운영하고, ‘향기 테라피’, ‘힐링 명상’,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은 누리집 또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으로 문의하면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에도 청년, 양육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마음회복 프로그램을 확대해 ‘마음잡고 프로젝트 2’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육자, 감정 노동자 등 대상 맞춤형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등 시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민 마음잡고 프로젝트는 서울시민의 직장생활과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점진적으로 일-생활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시민이 참여해 마음 건강을 회복하고 일·생활 환경에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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