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한국청소년정책연대가 156명의 사망자와 151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2일 성명을 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이면서도 '특별히 우려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상황은 아니었다'는 어이없는 말로 유가족들과 국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도 늦장 사과로 일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 즉각 경질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끔찍한 참사가 발생하기 전부터 경찰의 적극적 도움을 호소하는 신고전화가 빗발쳤음에도 이를 사실상 방치한 윤희근 경찰청장의 즉각 경질도 함께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경찰청은 오늘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이는 꼬리 자르기나 다름없다"면서 "온 나라를 넘어 전 세계가 경악한 최악의 참사를 막지 못한 경찰청장이 누구를 징계하는가"고 비판했다.
또한 "이번 참사로 많은 청년들이 사망하거나 부상했지만 특히 청소년 사망자도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11명 중 6명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차마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3년만에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을 맞아 10만여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추산이 이미 됐는데도 정부는 물론이거니와 경찰, 서울시, 용산구 모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애도기간임을 방패삼아 책임자 경질을 미루는 것은 진정한 애도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죽음을 막지못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즉각 경질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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