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넥슨' 이름 들어간다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넥슨' 이름 들어간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2.11.14 1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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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14일 협약서 원문 공개... 개원은 내년 3월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14일 공개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관련 대전시-넥슨재단 수정 협약서 원문 일부. ⓒ대전시
14일 공개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관련 대전시-넥슨재단 수정 협약서 원문 일부. ⓒ대전시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 후원기업인 '넥슨' 이름이 들어간다. 병원 운영위원회에는 넥슨 재단 인사 한 명이 참여할 수 있다. 

대전시는 14일 브리핑에서 재단법인 넥슨재단과 협의 후 수정된 협약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협약서에 따르면 병원 명칭은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으로 결정됐다. 시는 "장애인 건강권법에 따른 권역별 재활병원임을 나타내고, 후원기업 명칭 병기가 가능한 보건복지부 변경 지침을 수용하며, 후원기업의 사회공헌사업 존중 필요성 등을 대전시가 종합 검토하여 최종 보건복지부의 동의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병원 운영과 관련해 후원기업인 넥슨은 병원의 공공성 운영에 적극협력하기로 했다. 넥슨이 지원할 수 있는 항목으로 운영비, 재활프로그램 사업비, 병원 홍보비 등이 수정 협약 내용에 포함됐다. 

넥슨 재단이 희망 시 병원 운영위원회에 한 명의 운영위원을 참여시킬 수 있다. 시는 넥슨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보장하기 위해 이와 같은 내용을 규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는 "그동안 논란이 된 부분은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고, 협약 내용 공개 원칙에 따라 실시협약서 전문도 공개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재활병원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적자구조가 불가피하다"라며 "2018년 복지부 공고사업 신청 당시 분석자료에 따르면 개원 후 연간 30억 원 내외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고 전했다.

시는 적자 최소화를 위해 개원 시기에 맞춰 수입과 비용 추계를 재산정하는 사전작업을 진행하고 불필요한 지출은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정부로부터 재활치료 시범수가 적용, 재활프로그램사업비 지원 등을 확약받은 상태고, 특히 장애인 건강권법에 따른 지정병원 필수인력 인건비 등의 국비 확보에도 주력하며, 기업들의 후원도 적극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병원 개원은 내년 3월로 예정한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12월 병원 준공, 내년 1월 시운전 후 2월부터 정식 운영하는 것이 목표였으나 공사 자재 가격 인상, 레미콘 운송 노조 파업, 원도급-하도급간 사정 등으로 공사가 지연된 상태다. 시는 "충남대병원, 시공사, 건설사업관리단에 국가계약법 및 공사계약 법규 등에 따라 조속한 공사 이행을 촉구해왔고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통해 조기 개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가 밝힌 공사 공정율은 82%다. 

아울러, 병원을 이용하는 장애어린이들을 위한 특수교육은 대전해든학교 소속으로 6개의 병원파견학급(영유아 2, 초등 2, 중고등 2)이 운영 예정이다. 대전시는 시 교육청 협의와 함께 협조를 요청하고, 시 교육청은 지난 9월 재학생의 이용희망 수요를 파악한 바 있으며 학교운영 안내도 진행중이다. 대전시교육청은 불가피하게 개원이 지연될 시에는 특수학교 교사들이 가정 또는 시설로 직접 방문을 통해 순회교육을 실시하여 교육 공백 없이 원활한 학습이 이뤄지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용환 시 복지국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의 공공성이 중시되도록 후원기업과 지속 협력해 나가고, 공사의 철저한 공정관리 등을 통해 조기 준공과 개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또한, 특수학급 운영과 병원 운영 적자 최소화를 위해 사전 철저한 대책 마련과 실행 등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서구 관저동에 지하 2층, 지상 5층, 낮병동 20병상을 포함한 총 70병상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와 후원금이 각각 100억 원, 시비 294억 원 등 총 494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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