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마스크!"...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마스크 벗는다
"굿바이, 마스크!"...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마스크 벗는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1.2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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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권고로 전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이번 달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된다. 사실상 '굿바이 마스크'다. 원하는 사람만 쓰면 된다. 단 의료기관, 대중교통 내에서는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아동 교육·보육시설에서도 마스크 없이 생활할 수 있게된 점도 큰 변화다.

◇ 이달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권고로 전환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환자발생 안정화 ▲위증증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3가지 지표가 참고치를 달성했고, 고위험군 면역 획득 지표 항목 중 ▲감염취약시설 동절기 추가접종률 또한 지난 13일을 기점으로 참고치를 달성한데다, ▲신규변이 및 해외 상황이 국내 방역 상황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한 바, 30일부터 실내 마스크 자율 착용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마스크를 벗기 위한 지난 3년 간의 대응을 보건복지부 자료를 토대로 정리했다.

코로나로부터 완벽한 해방은 아니지만 적어도 실내에서 마스크는 벗을 수 있게됐다. ⓒ베이비뉴스
코로나로부터 완벽한 해방은 아니지만 적어도 실내에서 마스크는 벗을 수 있게됐다. ⓒ베이비뉴스

2020년 2월, 코로나19는 집단감염 형태로 나타났다. 1차는 2020년 2월부터 5월까지(수도권), 2차는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비수도권)으로 구분한다. 정부는 2020년 2월 2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을 강화했다. 3차 집단감염은 2020년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요양병원과 교정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일어났다. 3차 집단감염 이후 처음으로 일일 발생 확진자 1000명을 초과하는 등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났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 1000명을 돌파한 날은 2020년 12월 13일이었고, 그해 크리스마스 1240명을 기록했다. 

4차 유행은 2021년 7월, 지역사회 무증상 감염자 증가 및 휴가철과 연휴 등 대규모 확산이 반복됐다. 확진세는 계단식으로 증가와 정체 사이를 반복할 뿐 4차 유행 이전으로 낮아지지 않았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억제를 목표로 검사, 추적, 치료 역량에 집중했다. 

◇ 백신만 맞으면 일상회복 될 줄 알았는데…'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2021년 2월 26일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일상회복을 기대했지만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확진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베이비뉴스
2021년 2월 26일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일상회복을 기대했지만 변이바이러스 출현으로 확진세는 줄어들지 않았다. ⓒ베이비뉴스

첫 백신 접종은 2021년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로 시작됐다. 같은 해 10월 전국민 백신접종률 70%를 달성해 그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2차 접종 효과 감소, 방역조치 완화, 전파력 높은 오미크론 변이 출현(2021.12.1)으로 확진자가 다시 급증한다.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델타 바이러스에 비해 치명률은 낮으나 전파력이 매우 높은 특성이 있다. 그래서 2022년 3월 말 기준 누적 확진자가 1181만 5000명을 기록햇는데 이중 93.8%에 해당하는 1108만 9000명이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정부는 "팬데믹 장기화로 국민적 피로도가 증가하고, 유행규모가 큰 상황과 맞지 않는 기존 방역대응 체계의 효율성 저하로 유행 통제보다는 자율적 방역과 중환자 관리치료 중심의 방역체계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고위험군 집중관리 중심의 대응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에 이른다. 

이에 따라 위중증 및 사망 예방을 위한 선제적 4차 접종과 중환자 병상 확충에 집중했으며 무증상 및 경증 코로나 환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동네 병의원에서 진찰, 검사, 치료를 받는 '일반의료체계'로 2022년 1월 28일부터 전환한다. 또 같은 해 2월 7일부터는 자율격리를 확대하는 재택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 보건당국, 일반의료대응체계 전환 추진 집중, 중국 입국자 선제적 검역조치 유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3년 1월 2주차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 2938명이고 사망자는 356명이었다. 전주 대비 확진자 1만 6293명 감소하고, 사망자는 44명 줄어든 수치다. 1월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9227명으로 최근 30일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1월 24일에는 1만 9538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25명이다. 

당국은 "지난 재유행 기간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돌파하는 양상을 보이던 것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22.4.18.) 이후 재유행 상황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지 않고 완만한 증가세와 감소세 전환의 안정적인 추세를 보임으로써 성공적인 생활방역체계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감염병 유행 주기가 점차 짧아지고 새 변이 바이러스 출현이 잦아지는 추세에 맞춰 일반의료대응체계 전환 추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간전문가들은 중국발 코로나 상황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하지만 정부는 중국  내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 따라 사전 음성확인서 제출 및 입국자 PCR 전수검사 등 선제적 검역조치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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