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로 바꾸면 대당 700만 원 지급

올해 사업비 11억 6900만 원으로 167대 지원 예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어린이 건강 보호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올해 사업비 11억 6900만 원을 편성해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어린이 통학용 LPG 신차(중형 승용․승합)를 구입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차량의 소유자(신고예정자 포함)로, 총 167명을 선정해 대당 700만 원을 정액 지원한다.

특히, 시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인한 어린이 교육시설 종사자들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고려해 기존 경유 차량의 폐차 여부와 관계없이 LPG 신차를 구입하기만 해도 보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장한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이후에 자동차 등록을 한 경우에도 보조금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사업과 중복 신청할 수 있어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어린이 통학용 LPG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어린이 통학차량 LPG 신차 구입 보조금과 함께 조기폐차 보조금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우선순위는 ▲ 제작사의 차량 출고 지연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지 못한 ’21년 지원 대상자가 1순위 ▲ 매연저감장치 부착 후 의무운행기간이 지난 차량을 포함한 기존 경유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가 2순위 ▲ 기존 경유차량 폐차 없이 신차를 구입하는 경우가 3순위이다. 일괄 접수 후 우선순위에 의거 접수순으로 선정하며, 다음 달 13일경 결과를 공고할 예정이다.

신청은 2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13일간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누리집 시스템 또는 등기우편(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001, 22층 탄소중립정책과)으로 가능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신청자가 미달하면 예산 소진 시까지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지만, 전년 대비 지원 대수 감소로 조기마감이 예상된다.

세부사항은 부산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콜센터(☎120)나 탄소중립정책과 친환경자동차전환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 사업이 어린이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교육시설 종사자들의 사기진작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어린이 통학차량 총 529대의 LPG 차량 전환을 지원하였으며, 지난해에는 1년간 총 215대의 전환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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