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잔뜩 달아오른 여드름 피부 다스리는 비결은?
여름철 잔뜩 달아오른 여드름 피부 다스리는 비결은?
  • 칼럼니스트 김소형
  • 승인 2023.08.24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소형의 힐링타임] 경혈점 지압으로 염증 완화와 진정에 효과
여드름이 있다면 사계절 중 여름철에 가장 어려움을 겪게 된다. ⓒ베이비뉴스
여드름이 있다면 사계절 중 여름철에 가장 어려움을 겪게 된다. ⓒ베이비뉴스

호르몬의 조절에 문제가 생기거나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우리 몸에서는 다양한 건강 이상 신호들이 나타납니다. 피부 트러블로만 생각하는 여드름 역시 몸의 조화와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드름이 있다면 사계절 중 여름철에 가장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강한 자외선, 높은 기온, 많아지는 땀과 피지 분비 등이 모두 여드름 피부를 자극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드름은 손을 대면 댈수록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염증과 흉터 등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철 땀과 피지 등을 잘 씻어내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강제로 여드름 부위를 짜거나 긁는 등 손을 대거나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열’도 자극이 됩니다. 특히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들은 여름 더위까지 더해지면 피지 분비도 활발해지면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 열을 조금만 낮추어도 훨씬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데 손목 부위에 있는 ‘외관혈’의 지압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외관혈은 손바닥을 아래로 두었을 때 손등 쪽 손목 선의 가운데에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팔 쪽으로 올라간 지점에 있습니다. 양쪽 외관혈을 지압해주면 과도하게 발생하는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열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서 염증을 완화하고 피부의 재생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불규칙한 식습관, 수면 부족,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 등은 우리 몸의 균형을 흐트러트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이런 습관과 환경적 요인 등에 의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고 자궁 기능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겪기도 하고 피부 역시 트러블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여드름이 생기거나 악화되기도 쉽습니다.

호르몬 불균형, 자궁 기능 저하 등으로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혈해혈’을 지압하면 도움이 됩니다. 혈해혈은 똑바로 섰을 때 무릎이 맞닿는 안쪽 무릎뼈에서 위쪽으로 손가락 세 마디 정도 올라간 지점입니다. 이곳은 여성의 자궁 기능을 강화하며 혈액의 생성과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경혈점입니다.

혈해혈을 자주 지압해주면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생리통, 생리불순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런 증상들과 더불어 피부 트러블이 잦고 여드름이 심한 경우에는 혈해혈 지압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도 좋습니다.

사람에 따라 얼굴이 아닌 가슴 앞쪽에 여드름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는 ‘전중혈’을 자주 지압하거나 마사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전중혈은 좌우 젖꼭지를 직선으로 연결했을 때 한가운데 부분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울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경혈점입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울화가 치밀어 얼굴로 열이 올라 상열감, 두통이 발생했을 때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호르몬 균형을 조절하는 데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도 전중혈 마사지가 효과적입니다. 전중혈은 지나치게 강한 압력으로 지압하기보다는 손바닥을 펴서 마사지하듯이 부드럽게 문질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김소형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가로수길의 김소형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치료뿐만 아니라 전공인 본초학, 약재 연구를 바탕으로 한방을 보다 넓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저서로는 「꿀피부 시크릿」 「데톡스 다이어트」 「CEO 건강보감」 「김소형의 경락 마사지 30분」 「김소형의 귀족피부 만들기」 「자연주의 한의학」 「아토피 아가 애기똥풀 엄마」 등이 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