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취임1주년 기념으로 '경단녀' 만났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1주년 기념으로 '경단녀' 만났다
  • 전아름 기자
  • 승인 2023.07.0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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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력단절 해결없이 저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서울우먼업프로젝트 시행 중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2023 서울우먼업 페어 토크콘서트 인사말 진행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
2023 서울우먼업 페어 토크콘서트 인사말 진행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 ⓒ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취임1주년을 기념하며 경력단절여성을 만났다. 오세훈 시장은 3일 '일하고 싶은 여성의 새로운 출발과 희망이야기'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우먼업 구직지원금과 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는 3040 경력단절여성, 경력단절을 딛고 취‧창업에 성공한 여성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었다. 

또한,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생 상황에서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가 저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선행되어야 할지 등 ‘저출생 문제’를 화두로 머리를 맞댔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서울시가 서울우먼업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폭넓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양육친화적인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2023 서울우먼업 페어'의 하나로 열렸다.

서울우먼업프로젝트는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여성이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구직지원금’(30만 원×3개월), 일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인턴십’(생활임금×3개월)과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고용장려금’(100만 원×3개월)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경력단절 해결 없이는 저출생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각오로,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우먼업 프로젝트에는 시행 50일만에 2500명 모집이 마감됐고, 우먼업 인턴십에 참여하겠다는 기업이 목표치의 2배 이상 몰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 경력단절여성은 약 24만명으로 이중 86%가 30~40대다. 경력단절의 원인은 육아(42.8%), 결혼(26.3%), 임신・출산(22.7%) 순으로 나타났고, 경력단절여성이 다시 재취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7.8년이었다. 

주요 선진국의 경우 여성들이 젊을 때 꾸준히 일하다가 50대에 은퇴하는 패턴을 보이는 반면, 한국은 20대에 취업한 후 30대에 임신‧출산 등으로 그만두고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다시 일을 시작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한편 3일 11시부터 18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린 '2023 서울우먼업 페어'는 ▲117개 기업이 참여하는 기업 채용관 및 홍보관(현장채용) ▲유명 전문가의 취업특강 및 메이크업 특강 ▲선배 여성 창업가 5인의 창업 성공 스토리 ▲유망직종  체험존 등으로 운영됐다. 사회는 김소영 아나운서가 맡았다. 김소영 아나운서 역시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단절을 겪은 경험이 있다.

기업 채용관 및 홍보관에서는 애플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 CJ프레시웨이, 한국관광공사 등 경력단절여성의 사회복귀를 응원하는 117개 기업‧기관이 대거 참여해 총 1060명의 경력단절여성 채용에 나섰다. 

아울러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 대기업 최초 여성 CEO 윤여순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이 경력단절여성의 새출발을 응원하며 특강을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력 보유 여성들이) 일자리를 다시 찾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도움을 드리는 정책을 하겠다고 시작된 게 오늘 이 자리(서울우먼업 페어)에서 운영되고 있는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들”이라며, “이 정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서울시는 늘 우리 여성 여러분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와 능력도 개발하고 자신감도 회복하고 성취감도 느끼시면서 인간적인 자부심까지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데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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