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 생명이 엄마 뱃속에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엄마, 아빠의 벅찬 사랑, 그리고 첨단과학으로 생명 탄생의 감동을 지키기 위한 의료진의 고군분투가 리얼하게 그려지는 영화 '태아 3D(전체관람가)'가 내달 18일 개봉한다.
KBS가 지난해 제작한 3D 의학 다큐멘터리 '태아 3D'는 총 13개월의 제작기간 동안 실제 임신에 성공한 커플들과 6명의 임산부를 섭외해 초기 임신부터 만삭, 출산까지 그들의 생활을 밀착 촬영한 것이 특징.
제작진은 한 달에 한 번 KBS 스튜디오에서 각 달 별로 산부의 배를 크로마 촬영해 임신 초기부터 만삭까지 배 모양, 크기, 비율들을 그래픽을 이용한 몰핑 작업을 시도했다. 그 결과 한눈에 임산부들의 몸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또한 실제로 촬영할 수 없는 태내 환경, 태아의 모습을 위해 국내 산부인과 교수로 구성된 의학자문단의 철저한 검증을 받아 디테일이 살아있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했다.
엄마 뱃속에서 벌어지는 280일간의 비밀을 생생한 3D 입체 영상으로 보여주는 '태아 3D'는 1년이 넘는 CG 제작기간과 총 200노드의 렌더팜과 평균 7~8명의 제작인원이 투입돼, 지난달 6일 3D 영화제의 아카데미라 불리는 인터내셔널 3D 소사이어티(I3DS)가 수여하는 ‘I3DS 크리에이티브 아츠 어워즈’의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기로 했다.
'태아 3D'는 3억 마리 정자 중 단 하나의 정자만이 선택되는 과정을 비롯해 8주간의 배아기를 거쳐 태아기에 들어선 태아와 자궁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3D 의학 다큐멘터리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소중한 아기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예비 엄마, 아빠라면 꼭 함께 봐야 할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는 아이를 낳지만 꼭 보고 싶네요~^^
우리아이가 제 뱃속에 있을 때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