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병원장 남민)이 10일 본원 발달센터 2층에 예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지적 및 자폐성 장애 등) 소아청소년을 위한 레인보우 예술센터를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예술센터는 예술을 매개로 특수교육과 사회성 치료를 합친 '통합예술 치료교육 체계 시스템 모델'로 국내에선 최초 시도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예술센터 설립을 위해 배우 박보영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지난 6월 28일에는 어린이병원과 (주)조흥이 업무협약을 체결,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고용의 기회를 넓히며 사회적 경제적 자립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원사업은 레인보우 예술학교, 브릿지 캠프힐, 가족마음허브로 구성되는데 우선, 치료교육인 '레인보우 예술학교'에서는 예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 아동을 발굴해 역량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치료, 교육하고 장애아동의 사회적 자립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미래준비 '브릿지 캠프힐'은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체계적인 공동체 시스템을 운영,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연계를 돕는다.
가족정서 '가족마음허브'는 발달장애인 부모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정서적 지지 예술치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명상, 심상 음악치료, 사이코드라마 등 다양한 예술치료와치유공연을 접목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남민 병원장은 “앞으로 레인보우 예술센터를 중심으로 예술적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치유와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등을 보다 촘촘하게 보완하고, 지역사회 및 기업과 연계를 강화하며 더 나아가 가족들의 아픔도 함께 돌볼 수 있는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 이라며, 아울러 “향후 대상과 치료교육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예술형 대안학교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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