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강원미)는 지난 1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확대임원연수 및 유보통합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유보통합포럼, 2부 확대임원연수로 나누어 진행됐다. 현장에는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 회원 및 보육관계 기관 등 180여 명이 참석했고, (사)에듀케어가 기술지원해 온라인으로 동시 생중계한 유보통합포럼은 89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원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보통합에 있어 0~2세에 대한 어떤 방향성도 현재 발표된 바 없어 빠른 방향 제시가 필요하며 영아발달을 고려한 유보통합과 보육교직원들의 동등한 입장에서의 통합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인건비 지원시설과 기관보육료 지원시설의 격차가 있는 현실을 바꾸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며 이에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가 앞장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조발제에 나선 정효정 중원대학교 아동보육상담학과 교수는 “교육복지관점의 한국형 유보 통합모델이 구축돼야 한다”면서 “영유아 중심·영유아 권리존중에 우선한 전문적인 돌봄, 전인적 교육으로 대한민국 모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유보통합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주제 토론에 나선 마정숙 원장(뉴엘어린이집)은 ‘가정어린이집의 특장점’에 대해, 이은숙 원장(원스쿨어린이집)은 ‘통합지원체계 및 교사자격’에 대해, 김지연 원장(블루빌어린이집)은 ‘영아전문가정어린이집의 유보통합 방향 어디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마정숙 원장(뉴엘어린이집)은 “가정어린이집은 애착 형성이 가장 중요한 시기를 책임지는 영아 보육을 담당하는 곳이며 규모가 작고 집과 같은 편안한 환경이 필요한 영아에게 최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부모님들의 요구에 융통성 있는 대응으로 가족 친화적이며 부모와 함께하는 공동 육아로 부모와 같은 가교역할을 책임지는 곳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은숙 원장(원스쿨어린이집)은 "무조건 유치원 교사는 전문성을 확보하였으며, 보육교사는 질적 수준에 있어 차이가 난다고 보는 사회적 편견은 잘못된 것"이라고 하면서 "교육부에서의 유보통합을 주관하여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육전문가와 현장의 소리를 간과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연 원장(블루빌어린이집)은 “영아만을 전문적으로 보육하고 있는 가정어린이집이 소외되지 않은 평등한 유보통합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해관계자들의 논리보다 영유아에게 최선의 이익이 무엇인지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확대임원연수에서는 전경하 어린이집안전공제회 공제사업국 국장이 ‘어린이집 형사사건 대응방안과 공제상품의 이해’를, 김수환 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 과장이 ‘어린이집 지도점검의 방향’을,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육아종합지원본부 본부장이 ‘변화하는 보육환경과 가정어린이집 역할’을 주제로 보육교직원을 위한 강연을 펼쳤다.
전경하 국장은 형사 절차 진행시 주의점으로 적극적이며 전문적인 주장할 필요성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시기 등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했으며, 김수환 과장은 지도점검에 있어 기존 조사방식(운영전반 불시점검, 일괄처분)을 개선(조사분야 목적 공지, 컨설팅 강화)해 현장의 부담감 완화를 제고하며 어린이집 운영전반 컨설팅을 확대해 현장의 이해도 및 만족도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용남 본부장은 생애초기 발달의 중요성 및 지역사회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초저출생 시대 유보통합 추진상황 대비 영아보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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